윌리엄 풀(William Poole) 총재는 20일 지역 부동산 전문가협회에서 행한 연설 이후 기자들에게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영향은 계곡 그 제한적인 범위 안에 머물 것으로 본다"고 말해다.
이 같은 낙관적인 전망은 미국 금융시스템이 아직 건전하고 또 막대한 자본으로 잘 뒷받침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은행들의 신용 리스크는 과거 수십년 간과 비교할 때 훨씬 더 제한적인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에도 불구하고 주말 미국 금융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1% 조정받았고 10년 국채금리는 5% 아래로 떨어지며 6주 최처치를 나타냈다. 또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풀 총재는 장기적인 추세로 보면 리스크 프리미엄의 전체적인 조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시장은 다른 제한적인 부문으로부터의 파급효과에 전염되지 않은 채 잘 작동하고 있다"고 그는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풀 총재는 최근 소용돌이에 휘말린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상황에 대해서는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 시장의 최근 동요는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부를 구성한다며, "제대로 되지 않은 결정을 내린 업체들이 시장의 심판을 받는 것은 건전한 조정이며,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좀 더 올바른 투자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풀 총재는 이 때문에 관련 업체들이 위기에 빠지더라도 연준의 구제금융을 기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택시장의 문제가 조정되는 과정에서 당분간 부동산 가격은 하락할 것이며, 대출기준은 적절한 수준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그는 주택가격 하락이 일부 프라임 시장에도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그 때문에 소비자수요가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가격 조정이 심각하지 않은 이상 소비지출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