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유로/달러는 장중 1.3844달러까지 오르는 등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달러/엔은 121엔 선이 붕괴되면서 120.87엔으로 6주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캐리트레이드 청산 조짐이 드러났다.
신용평가가 스탠더드앤푸어스(S&P)사가 14개 유럽 복합부채담보부증권(CDO)에 대한 등급을 하향수정했다는 소식과 함께, 유럽과 미국 그리고 호주의 헤지펀드들이 큰 손실을 입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 왔다.
JP모간 체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사태가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악화될 것이란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이 가운데 미국 증시가 1% 급락하고 10년 재무증권 금리가 4.95%까지 하락해 6주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달러 매물이 증가했다.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여전히 이번 사태의 영향이 부분적인 것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서브프라임 등 모기지 담보 증권시장에 과도한 리스크를 쌓은 금융기관들이 시장으로부터 타격을 입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7/19 종가 1.3802..... 122.00..... 168.42..... 2.0490..... 1.2031..... 87.96
07/20 종가 1.3820..... 121.20..... 167.53..... 2.0548..... 1.2003..... 87.90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앨런 러스킨(Alan Ruskin) RBS그리니치캐피털 수석외환전략가는 "신용시장의 약화와 주가 하락 그리고 채권금리 하락이 모두 달러에 악재였다"며, 회사채와 주식 그리고 재무증권이 각각 미국으로의 투자자금 유입의 주요 통로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용 상품시장의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독일 분트채 매수를 늘린 것은 특히 유로화 대비 달러 약세를 심화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한편 이날은 엔화가 상대적인 강세 통화가 되어 눈길을 끌었다. 그 동안 엔화는 달러화가 유로대비로 최저치를 기록하는 동안에도 상대적인 약세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외환전문가들은 그 동안 서브프라임 우려가 미국 경제 범위 내에서 부분적인 영향을 주는데 그칠 것으로 보던 캐리 트레이더들이 점차 이 문제가 글로벌 경기 하락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면서 위험 포지션을 청산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 엔화의 상대적 강세를 이끈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갈수록 달러화 약세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액션 이코노믹스(Action Economics) 소속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달러약세 추세가 전개되고 있고, 달러화가 다소 반등하면 이를 이용한 매물이 나오는 흐름이 다음 주에도 계속될 듯 하다"고 주장했다.
또 포렉스닷컴(Forex.com)의 수석외환전략가 브라이언 돌랜(Brian Dolan)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부분적인 영역에 국한되는 것이라고는 해도 당분간 악재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달러화가 반등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은 중국 런민은행(PBOC)이 예대금리를 각각 27bp 인상하고 국무원이 다음 달 중순부터 예금 이자소득세율을 기존 20%에서 5%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일련의 긴축조치가 단행됐으며, 위앤화의 절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영국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분기 0.8%, 연간 3%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예상보다 약간 좋게 나왔으며, 이에 따라 파운드화는 다시 이번 주 수요일 기록한 고점으로 접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