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주..LG화학 만큼만 해라"
18일 기업설명회를 앞두고 LG화학의 대폭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하는 증권가의 한 목소리다. 한 외국계 증권사에서는 향후 증시를 이끌 6대 선호주에 LG화학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LG석유화학과의 합병결정은 부차적인 것에 불과하다. LG화학은 옥소알콜 부문에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며 폴리염화비닐(PVC)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나프타분해설비(NCC) 증설 효과 등의 호재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실적개선이 예고하고 있다. 정보소재 부문에서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전망돼 3/4분기 이후 실적 향상에도 거침이 없다는 분석이다.
◆2Q부터 실적호전 본격화?
뉴스핌이 최근 각 증권사 석유화학분야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예상 영업이익은 147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NH투자증권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1605억원까지 전망하기도 했다.
특히 실적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PVC가격이 이미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돌아선데다 정보소재 부문의 2차 전지 분야에서도 이익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삼성증권 이을수 연구원은 “PE, PVC등 다운스트림 제품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석유화학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일 것”이 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차전지 부문의 가동률 상승과 편광필름 부문의 생산성 향상으로 올해 영업익도 28.6% 상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예상은 시장 전반이 동의할 것”이라며 “PVC와 LCD업종(편광필름 포 함)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수익성의 대폭 개선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합병 호재... 결과는?
지난 5일 LG화학은 LG석유화학과의 합병을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지금 가격 수준에 선반영 됐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지만 실적 개선이 뚜렷해지는 시너지 효과는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는 의견 일치를 보였다.
한화증권 차홍선 애널리스트는 “합병 후 LG화학의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익)는 40% 증가할 것”이라며 “이런 현금흐름 증가는 합병 전보다 적시적절한 투자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이런 원활한 현금 흐름은 3~5년 후에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것”이라고 덧붙여 중장기적으로 기업 자체의 투자 환경 조성 이 긍정적으로 변할 것을 기대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 신윤식 애널리스트는 “LG화학과 LG석유화학은 이미 합병 전부터 같은 회사로 인식돼 왔다”며 “합병후 시너지 효 과에는 동의하지만 합병 전 후 양쪽 회사간의 사업영역별 큰 구조 변화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3Q상승세는 LCD에서?
증시 전문가들은 LG화학의 경우 LCD를 비롯한 전자업종에서의 실적 호전, 유일한 악재였던 PVC 가격등의 하락세가 멈춘 점 등이 향후 전망을 밝게 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LCD업종을 포함한 전자업종의 호조세는 지수 움직임의 '다크호스'가 될 전망이다.
한화증권 차홍선 애널리스트는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실적에 직접 관계가 있는 LCD시장이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서 편광판 등 관련분야 실적이 점진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동양종금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정보소재 2차 전지 분야의 관련 적자폭이 상당히 줄었다”며 “3/4분기부터 대산유화쪽의 감가상각비가 분기별로 350억원씩 줄어드는 움직임을 보이며 실적 호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악재는 없고 이미 증권가에서는 2Q 영업익이 1830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라며 “목표주가는 98000원 수준으로 올려놓은 상태고 수익성 개선은 점차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