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밤 미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서 보합권에서 뉴욕장을 마감하였다. 미국경제에 내재된 인플레 위험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 일정이 달러화의 하방을 지지해 준 반면에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한 독일의 산업생산량 및 일본의 기계류 수주실적이 유로화 및 엔화에 호재로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지난주 BOE의 금리인상이 단행된 영국 파운드화와 금일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캐나다 달러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이는 등 달러화를 바라보는 국제외환시장의 시각은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 금일 원화환율은 하락시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와 외국인 국내주식 투자가들의 환전수요가 유입되고 상승시 수출기업들의 네고와 외국인 투자가들의 주식 관련 달러화 공급물량이 출회했던 전일의 장세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단기 외화 차입금 규제와 관련된 정부의 대책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전까지는 뚜렷한 방향성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환율의 절대 수준에 대한 부담감 속에 환율안정을 위한 당국의 정책수단의 동원 가능성이 달러-원의 추가 하락을 저지하고 있으나 기존의 원화강세 요인들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 달러-원 환율이 어느 일방으로 움직이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 6개국 통화로 계산된 달러화 지수가 연중 최저 수준에서 등락하는 글로벌 달러화의 하락세와 사상 최고치 갱신이 이어지는 국내증시의 상승세와 같은 기존의 원화 강세요인들이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다. 당국의 규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규제 내용도 환율상승을 견인할 특별한 내용을 담지 않는다면 달러-원 환율의 상승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된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18.5∼9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