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3일 16시 22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재경부가 7월 콜금리 인상을 용인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이달 콜인상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더욱이 주식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매수 심리도 크게 위축돼 매도세가 우위를 나타냈다.
금통위 모드에 조기 진입, 기술적 거래 외에 특별한 움직임 없이 리스크 관리 분위기가 시장을 이끌었다.
3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5.30%,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5.42%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5.54%에 마감, 5년과 10년 금리차는 12bp로 1bp 줄었다.
오전장 초반 채권시장은 미국금리 하락영향으로 강보합 출발했으나 매수를 이끌지 못했다. 오히려 주식시장 강세와 통안증권 유찰 등이 부담으로 작용,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한국은행이 실시한 5.5조원의 단기물 통안증권 입찰은 잇따라 유찰되면서 시장의 7월 콜금리 인상 심리를 확산시켰다.
콜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감으로 금통위 이후 통안증권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판단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364일물 1조원의 통안증권 입찰은 6400억원이 응찰해 3700억원만이 5.20%에 낙찰됐다. 91일물 8000억원 통안입찰은 1조5000억원이 응찰해 3800억원이 4.95%에, 63일물 7000억원 입찰은 7800억원이 응찰해 3900억원이 4.85%에 낙찰됐다.
은행권 지준 잉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된 한은의 통안증권 14일물 3조원 입찰은 5조6100억원이 응찰해 4.70%에 전액 낙찰됐다.
전일 재정경제부 조원동 차관보의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발언에 이은 각종 정부자료도 이달 콜금리 인상을 지원사격했다.
재경부는 이날 '환율하락관련 외환당국의 시각'이라는 배포자료에서 환율과 금리의 상관관계가 낮다고 밝혀 환율 하락이 금리 인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반박했다.
이에 매도세가 조금 더 탄력을 받았지만 선물 저평 등에 따른 추가 매도는 부담이었다.
더욱이 최근 급등한 금리 레벨과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은 저가 매수를 자극, 추가적인 금리 상승을 제한했다.
오후장 역시 채권시장은 약세마인드가 우세한 가운데 기술적인 거래만이 나타났다.
금통위의 콜금리 1.5회 인상분을 반영한 수준으로 금리가 상승한채 리스크 관리분위기가 강했다.
전체적으로 금통위 부담감이 더 높아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하락보다 주가 강세를 반영한 하루였다.
한편, 스왑시장은 오퍼가 강하게 나타났다. 현물 금리가 전일보다 2bp 상승했지만 스왑금리는 오히려 1bp 가량 하락 한 것. 특히 3년 5년 스왑 거래가 많이 이뤄지며 강해졌다.
이에 대해 스왑시장에서는 에셋스왑과 헷지펀드 관련 물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최근 스왑을 페이하고 채권을 매수한 포지션 때문이라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뚜렷한 매수주체도 없고 거래의지도 없는 장세"라며 "콜금리는 7월 반드시 인상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는데 환율이나 유가를 보면 그럴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과연 유동성이 금리 인상한다고 줄어들 것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4틱 하락한 107.06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만1903계약으로 전일 4만6770계약 보다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796계약, 은행이 415계약, 기타법인이 280계약, 외국인이 78계약을 각가 순매도 했다. 반면 증권사는 2327계약, 투신사는 798계약, 보험은 433계약, 선물사는 11계약을 순매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