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테러 위협 소식이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한 가운데, 미국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휘발유 수요가 증가한 것이 유가 상승의 재료였다. 6월 한달 수급우려 속에 국제유가는 9%나 상승한 상태에서 새 분기 강세로 시작했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유(WTI) 8월물 가격은 전주말대비 배럴당 41센트 오른 71.09달러로 마감했다. 작년 9월8일 이후 최고치. 장중 한때 69.60달러까지 내려갔다, 71.2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휘발유 8월물 가격은 전주말대비 0.59센트 상승한 갤런당 2.2487달러로 마감했다. 난방유가격은 1.94센트 오른 갤런당 2.0618달러로 마감됐다.
주말 영국 런던의 폭발물 차량 사건 이후, 30일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공항사건으로 영국은 테러공포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공항 보안조지를 최고수준으로 올리는 등 긴장상태에 돌입했다.
그러나 제임스 윌리엄스(James Williams) WTRG 이코노믹스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사태가 원유 생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원유 거래자들은 이 같은 테러가 다른 곳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존 킬더프(John Kilduff) 만파이낸셜(Man Financial) 소속 애널리스트는 "미국 국채나 금이 시장이 도피하는 안전자산인 것처럼, 에너지 시장 역시 안전자산 회귀에 따른 매수세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액션이코노믹스(Action Economics)사 분석가들은 "미국 독립기념일 기간의 수요증가세가 계속 석유시장의 지지요인이 되고 있다" 며,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수요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무려 4,11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소개했다.
다만 휘발유 소매가는 갤런당 2.957달러로 일요일보다 0.4센트 하락했으며, 지난 한달 동안 6.8%나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