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간 무역흑자 규모가 예상보다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환율 하락으로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내수 회복으로 수입 증가세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산업자원부 오정규 무역투자진흥관은 "올해 전체적으로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목표치 170억달러보다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하락 압력 등으로 수출증가율 둔화가 예상되고 수입의 경우 내수회복으로 증가세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정규 진흥관은 "수출기업들이 지금까지는 시장 확보를 위해 환율하락 부분을 수출가격에 잘 반영시키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근 통계자료를 보면 2/4분기부터 환율요인을 서서히 가격에 반영시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또 오 진흥관은 "원가가 높아지면 채산성이 떨어지고, 이를 수출가격에 반영하지 못해도 채산성이 떨어진다”며 “현재는 이 두 가지 요인이 모두 작용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오전 11시 48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최근 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은 작년 1/4분기 -5.5%에서 2/4분기 -3.2%, 3/4분기 -1.8%로 개선되다 4/4분기 다시 -4.0%로 악화된 바 있다.
한편 6월 수출실적 호조에 대해 오 진흥관은 “대우해양조선의 12억달러 규모 시추선 인도가 6월에 있었기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수출 규모가 커지고 있어 이러한 특수 요인의 영향이 작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월간으로는 영향을 많이 끼치고 있다”며 “그러나 상반기 전체적으로 보면 수출이 상당히 호조세”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