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개선된 실적과 M&A 등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 증권업종을 비롯해 IT와 자동차 등이 상승해준 덕이 크다.
물론 이렇다고 향후 장세에 대해 속단할 순 없다. 금일 새벽 마감한 미국증시 또한 금리 급등을 재료로 1% 하락, 장초반 국내증시 장세가 약세로 시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
다만 주변 상황을 고려할 때 전일 국내증시의 상승은 중요한 시점에 의미 있는 반등으로 한 고비는 넘겼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투신권으로의 자금유입 속도도 놀라우리만큼 커지면서 수급기반이 단단해진 측면이 긍정적이다. 최근 이탈하는 외국인 매도세를 받쳐주는 역할을 투신권이 톡톡히 해주는 상황이 된 것이다.
다만 주도주 교체에 대한 견해는 역시 조선 기계 등 기존 주도주 보다는 자동차, IT, 금융 등 기존 소외주에 대한 접근 전략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이하는 주요 증권사 시황 애널리스트 코멘트다.
굿모닝신한 이선엽 연구원 = 최근 장세를 주도했던 종목들 대부분이 20일 이평선을 지지로 반등하며 추세 이탈에 대한 우려가 덜어졌다. 속단할 순 없지만 중요한 시점에서의 의미 있는 반등이다.
투신권의 자금유입 속도가 놀랍다. 전일 국내 순수 주식형으로 약 3900억원의 자금이 신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유입 즉시 조정을 기다리지 않고 매수하는 것을 감안할 때 투신권의 시장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점을 추정할 수 있다.
외국인 매도세의 경우 장세의 틀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위원 = 전일 주식시장은 주도주와 소외주가 고르게 상승했다. 주도주와 소외주간 본격적인 매기이전 가능성이 감지되기도 했지만 역시 동반 상승하며 다시 한번 강세장의 면모를 실감케 했다.
다만 주도주의 경우 여전히 가격 부담이 있으므로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시 매수관점이 유효하며 반도체와 가전, 자동차, 금융 등 가격 메리트가 있는 업종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
탄력적인 지수 상승보다는 기간 조정 성격이 있어 업종별 순환매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 = 조선업의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지지선을 확보하며 반등했다. 기술적 흐름이 훼손되기 전까진 관심업종으로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 부담은 서구 증시의 상승 모티브였던 M&A시장에서 먼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M&A 위축으로 모티브가 사라지면 기술적으로도 부담인 해외증시가 실적 발표까지 재료 부재로 인해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 = 점진적인 주도주 변화에 대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 경기 관점에서 하반기에는 중국 관련주보다는 IT나 자동차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련주는 고점이 다가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지만 IT주는 진성바닥을 통과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과 상승하더라도 충분히 매수할 만한 기회가 있다는 여유가 있다.
물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환율이 900원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내몰린다면 수출주 카테고리에서 벗어나 내수주로 관심 이동을 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