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연간 상저하고라는 경기측면의 압박이 상반기에 이미 선반영된 후 하반기에는 오히려 안정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상반기는 대체로 그러한 상승과정 이었다고 평가하는데, 선반영 과정이 이미 완전히 마무리되었느냐에 대해서는 아직은 솔직히 자신하기 힘든 구석이 있다. 우리의 생각과 달리, 하반기 경기회복 강도나 유동성 관련 추가긴축 가능성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여전해 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가 보기에는, 최근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연초 예상을 상회한 경제지표와 최근 급등하고 있는 주가 영향으로 인해, 실제보다 약간 부풀려진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이러한 가운데, 유동성 증가에 대응해 한은이 추가 긴축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우려 역시 다소 과장되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러한 기대와 우려가 제자리를 찾기 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고 증거가 요구될 듯 하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6월에도 금리가 일방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이미 단기영역의 안정세가 보다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금통위를 지나면서 추가긴축에 대한 우려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6월 중 3년 금리는 5.05%~5.25%의 레인지 바운딩을 설정하되, 주된 움직임은 5.10%~5.20%사이의 좁은 범위일 듯 하다.
한편 일드커브는, 최근과 같은 미약한 스티프닝이 조금 더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다만 장기금리가 올라서라기 보다는, 장기는 못 떨어지는 반면 단기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장기가 상대적으로 경직적인 가장 큰 이유는, 하반기 경기 강도에 대한 힌트를 얻기 까지는 섣불리 움직이려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지하듯이, 우리는 이미 작년 11월부터 올해 금리 고점이 여름 경 5.3%내외에서 형성될 것이라 예상해 왔다. 기존 전망을 고수한다. 이는 곧, 크게 보면 최적의 매수타임을 찾아가는 과정에 진입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6월에는 일단 레인지 장세로 보지만, 만일 예기치 못한 상승 모멘텀으로 5.2%를 뚫는 경우에는 그것을 마지막 상승 국면으로 파악하며 보다 적극적인 투자 스탠스를 갖기로 한다. 다만 그 경우에도 급하게 서두르지는 않으련다. 조금 더 높은 수준, 가령 5.30%내외에서 안정되는 것을 확인해 가면서 포지션을 잡아가도 별로 늦지 않을 정도로 고점 이후 안정세는 완만할 것 같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