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회복 조짐과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의 후퇴로 계속 상승하던 美국채금리는 이날 오전 발표된 4월 기존주택 매매가 예상과 달리 감소하면서 4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금리 상승 폭을 줄였다.
하지만 이미 저난ㄹ 신규주택 판매가 급격히 증가했다는 소식에 놀란 시장은 사실 그 비중 상 더 중요한 지표라고 평가되는 기존주택매매 결과에는 큰 자극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북한이 동해 상에 단거리 미사일을 수 차례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금리 상승 폭을 줄이는 재료엿다.
이날은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오후 2시에 거래가 종료되었으며, 거래량은 평소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3개월 4.86 (-0.02), 2년 4.86%(+0.02), 5년 4.79%(+0.02), 10년 4.86%(+0.02), 30년 5.00%(+0.0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4시 기준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기존주택매매가 전월대비 2.6% 감소한 연율 599만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근 4년래 최저수준이었으며, 시장의 예상치를 한참 밑돌았다.
하지만 신규주택 판매가 16% 급증했다는 소식에 비해서는 시장에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 채권시장은 이제 거의 올해 금리인하 기대를 포기하고, '액면'대로 연준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은 그나마 금리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됐지만, 이미 채권시장에 정착된 금리상승 흐름을 꺾을 수는 없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불과 19%만 반영했다. 두 주 전만 해도 그 가능성은 거의 반반이라는 견해가 형성되었음을 감안할 때 대단히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한편 4월 기존주택 매매 감소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대출이 줄어든 것이나 대출기관의 엄격한 심사활동에 기인한 바 큰 데, 이는 대출기관이나 서민들의 경제에 궁극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드러낼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주 버냉키 연준 의장은 "서브프라임 문제가 전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나아가 주택시장이 전체 경제에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과 10년물 국채금리는 나란히 4.86%를 기록, 수익률곡선이 다시 평평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