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닛케이평균주가가 급락하면서 장 초반까지만 해도 매수 분위기가 우세한 듯 했으나, 물가 하락 폭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중단기물로 매물이 증가하자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후쿠이 총재가 이날 의회에 참석해 통화정책 결정시 환율과 자산시장을 고려한다고 발언한 것이나, 저금리 정책으로 가계가 잃어버린 소득이 200~300조엔에 달한하는 감성적인 부분을 끌어 낸 것이 시장에서 회자되었고, 시오자키 야스히사 관방장관이 "통화정책은 일본은행(BOJ)의 소관"이라고 언급한 것도 매도 재료가 됐다.
25일 일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2bp 상승한 1.715%를 기록했다. BOJ가 금리를 인상한 2월 21일 이래 석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0년물 국채선물 6월물 가격은 133.43엔으로 전일대비 0.27엔 내렸다.
20년물 국채금리가 0.5bp 오른 2.135%, 3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인 2.345%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초장기물은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이날은 2년물 국채금리가 전일대비 1.5bp 오른 0.915%을 기록, 2006년 7월 10일 기록한 0.905%를 넘어서며 2006년 3월 양적완화 정책 종료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5년물 국채금리는 3bp 상승한 1.300%로 1월 16일 이래 4개월여만에 금리가 1.3%선에 진입했다.
경제전문가들은 CPI 결과 자체는 중앙은행에 우호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물가 하락세가 둔화되었다는 것은 금리 정상화를 외치는 후쿠이 등 당국자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석달 연속 전년동월비 하락했지만, 4월에는 전월 -0.3%보다는 개선된 -0.1%였다.
그러나 이날까지 연일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채권전문가들은 금리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주에는 월말 매수요인이 작동, 4월 광공업생산지수가 3월보다 좋게 나오더라도 금리 상승이 억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