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4000선을 돌파한 것에 넋을 잃은 투자자들은 노동절 연휴가 끝난 이후 외국인 전용 지수인 B주가 훨씬 큰 폭으로 급등한 것은 보지 못했다.
상하이 B주지수는 화요일 무려 9.3% 폭등한 뒤 수요일에도 6.9% 급등한 269.997포인트를 기록, 이틀 연속 지수가 처음 출발한 1992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요일 선전 B주지수도 4.8% 오른 713.527로 마감하는 등 강력한 상승세가 시현됐다.
노동절 연휴 직후인 8일 B주 시장에는 하루만에 1만6632개의 계좌가 신규개설되는 등 4월말 거래일보다 3배나 많은 계좌가 열렸다. 이로써 B주 시장의 계좌는 175만개로 불어난 상태다.
증권사의 분석가들은 일단 A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40배가 넘었는데 B주는 아직 30배 수준에 머무는 등 주가 괴리가 크고, 위험한 A주보다는 B주가 안전할 것이란 판단이 확산된 것이 이번 주 B주 급등의 배경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B주 시장의 개혁을 통해 A주 혹은 H주와 통합될 수 있을 것이란 투기적인 관측이 투자자들이 자금을 급격히 유입시킨 배경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중국이 외환거래가 통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A주와 B주의 통합이 쉽게 가능하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