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비록 글로벌 증시 전반에 비하면 뒤처진 것으로 평가되지만, 그래도 6%가 넘는 상승률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서프라이즈'로 다가온다. 신용디폴트스왑(CDS) 스프레드가 2월 조정장세 이후 다소 확대되기는 했어도 그 폭은 반올림오차(rounding err) 정도에 그칠 정도다.
아직 논란의 소지는 있지만 지난 1/4분기 미국경제가 연율 1.3% 성장하는데 그친 것은 이번 경기둔화주기의 바닥(trough)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평가 속에 미국 대형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최근 4개월만에 처음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상향수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근원소비자물가가 안정되고 고용시장의 간극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성 향상률도 높아졌다는 점을 성장 및 인플레 전망에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했다.
(이 기사는 8일 13시 3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모건스탠리 미국경제 전망
2006E...2007E...2008E 순서
▶ 실질GDP: 3.3%...2.1%...2.9%
▶ CPI: 3.2...2.6...2.0
▶ 단위노동비용: 3.1...2.7...2.7
▶ 세후 "경제적" 수익:: 22.5...3.3...4.2
▶ 세후 "장부" 수익: 19.4...2.5...2.3
E = Morgan Stanley Research Estimates
※출처: 모건스탠리 글로벌이코노믹포럼(2007/05/07)
다만 모건스탠리의 분석가들은 성장 리스크로는 국제유가와 미국 주택경기 둔화를, 인플레 전망의 리스크 요인으로는 국제유가와 수입물가 상승, 보호주의 압력의 증가와 생산성향상률 둔화 등을 제시하면서 기초 시나리오 상의 경기하방 및 물가 상방 리스크 요인들에도 주의를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한편 기업 실적전망에 대해서는 1/4분기 결과가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지만, 여전히 올해 기업들의 실적둔화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이들은 밝혔다. 수요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판촉 비용이 증가, 이윤마진이 줄어들고 설비가동률이 줄어들면서 가격결정력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은행 등 대출기관들은 신용의 질이 악화된 영향으로 인해 실적 압박요인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건스탠리는 이번에 기초 성장 및 물가 시나리오를 수정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관심테마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혓다.
이 가운데 이번 주 연준은 금리를 동결한 뒤 정책성명성의 기조를 약간 수정할 가능성이 있지만, 정책결정자들이 통화정책을 어떤 방향으로든 변경하기에 상당한 장애요인들이 존재한다고 반복 언급한 이상 올해 정책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시장에서는 기대가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연준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금리인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이에 따라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4.5%~5% 범위 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화가 점진적인 약세를 이어갈 것이며 변동성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연동국채(TIPS) 가격이 좀 더 하락하면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이제까지 주로 경기둔화 리스크와 인플레 상승 리스크를 검토했지만, 반대로 성장률이 강화되고 물가압력은 떨어질 리스크 역시 존재한다며, 아마도 2008년 시나리오가 이에 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시나리오는 글로벌 성장세 지속, 양호한 금융여건, 에너지 가격 하락 그리고 달러화 강세 등의 요인에 따라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