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하락과 단기 자금 시장의 안정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장막판 반발매수와 매도했던 기관들의 이익실현 환매가 나오면서 강세분위기를 나타냈다.
(이 기사는 2일 15시58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그러나 장중 고점 매도에 나서는 기관들이 나타나는 등 매수심리가 완벽히 살아나지는 못했다.
단기자금시장의 마찰적 충격에서 벗어난 안도감은 강했으나 강세분위기로 반전되기에는 불안감이 여전히 컸다.
한국은행의 2조원 통안증권 입찰은 시장의 예상수준으로 비교적 무난하게 소화됐다.
1조원의 364일물 통안증권은 0.73조원이 응찰해 0.32조원이 5.09%에 낙찰됐다. 91일물 통안증권은 0.89조원이 응찰해 0.5조원이 4.96%, 63일물은 0.7조원이 응찰해 0.5조원 전액이 4.92%에 낙찰됐다.
364일물 통안증권이 일부 유찰됐지만 단기자금시장 불안으로 예상돼 시장 영향이 크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은행도 추가적인 금리 상승은 원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돼 매수를 이끌었다.
다만, 국채선물 5일이평선인 108.07과 3년국고채 5.03%에서 추가적인 강세는 제한됐다.
최근 CD금리가 급등해 장기물 금리하락을 제한하고 있는데다가 펀더멘털과 주식시장 강세도 적극적인 매수를 부담스럽게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준마감과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기조를 확인해야 한다는 인식도 우세했다.
이에 다시 보합수준까지 금리 하락분을 반납했다.
그러나 자금시장안정 등 특별한 악재가 없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매도했던 기관들의 이익실현성 환매수와 반발매수가 나왔다.
전체적으로 국채선물 5일이평선을 지지하고 10일이평선 근처에서 마감, 기술적으로 모양이 나쁘지 않았다. 시장이 방향성을 갖기에는 무리인 가운데 단기자금시장의 마찰적 충격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였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지만 조금 안정되면 3년국고채 수익률 4.95%선까지는 무난히 트라이할 것으로 보인다"며 "레인지 장 정도로 접근하는게 편해 보여 시장도 숏이나 롱이나 따라가지 않은 듯 하다"고 말했다.
2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내린 5.02%,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도 전일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5.03%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5.12%에 마감, 5년과 10년 금리차이는 9bp를 유지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2틱 상승한 108.13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7837계약으로 전일 4만3848 계약 보다 소폭 줄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956계약, 기타법인 931계약, 투신사 459계약, 증권사 20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은행은 3727계약, 선물사 226계약, 보험사 215계약, 개인 198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권 관계자는 "단기자금시장의 마찰적 충격이 일단락되면서 안정요인이었다"며 "하지만 금리가 상승하지 못하니까 더 강해지는 측면이 있어 추가로 강해지는 것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CD금리가 올라와 장기쪽 제약 요인이고 펀더멘털이나 주식시장도 부담"이라며 "금통위와 지준마감도 앞두고 있어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보기는 이른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