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은행의 단기외화차입 규제 가능성과 단기 자금시장 불안으로 약세분위기가 우세했다.
(이 기사는 29일 21시30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1분기 GDP도 예상수준을 소폭 넘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작용, 매수세를 위축시켰다. 5%를 넘어선 콜시장금리와 CD금리는 이 같은 시장상황을 반증했다.
그러나 3년국고채수익률이 5%를 넘어선 가격 메리트는 시장의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더욱이 노동부 자금집행과 한은의 국고채 직매입, 재경부의 바이백 소식 등이 이어져 시장을 지지했다.
3월 산업생산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내수와 소비재 판매 등 내용이 나쁘지 않아 시장 중립적이었다.
지난주말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주말보다 0.01%포인트 오른 5.03%,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주말과 보합인 5.04%를 기록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주말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5.13%를 나타냈다.
이번달 채권시장은 자금시장의 불안, 단기외화차입 규제 문제 등이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 약세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경기도 회복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시장의 매수심리를 한발 물러서게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경부 바이백 등을 동반한 우호적 수급과 가격메리트는 매수세를 지지, 금리 변동성을 제한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체적으로 약세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미국 등 해외시장과 시중 유동성에 대한 정책당국의 태도가 시장의 변수로 작용, 금리 움직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 5월중 3년 국고채금리 4.89-5.16%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89-5.16%로 나타났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91-5.19%로 조사됐다.
지난 4월 27일 종가와 비교할 때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위로 13bp 아래로 14bp 열어놓은 것이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의 경우는 위로 15bp, 아래로 13bp 열어놓았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이번달에도 금리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상승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단기자금시장과 외화차입에 대한 정책당국의 스탠스를 확인하기 위해 보수적인 접근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달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레인지 하단의 경우 10명의 응답자 가운데 5명이 4.90%를 예상했다. 2명은 4.85%를 예상했으며 나머지는 4.80-4.95%까지 다양하게 의견을 내놨다.
박스권 상단은 4명의 응답자가 5.15%, 각각 2명씩이 5.10%와 5.20%를 예상했다. 나머지는 5.08%와 5.30%를 전망했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의 레인지 하단의 경우 10명의 응답자 가운데 4명이 4.90%를 , 2명이 4.95%를 예상했다. 나머지 4명은 각각 4.85%, 4.87%, 4.92%, 4.93%로 응답했다.
레인지 상단의 경우 각각 3명씩이 5.10%와 5.20%를 예상했다. 나머지는 5.18-5.30%까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압력이 조금 더 우세해 금리 상단을 조금 더 열어두는 모습이었다.
◆ 외화차입 및 자금시장 해법 관심..."해외 변수도 주목해야"
5월 채권시장은 단기자금시장의 불안과 외화차입에 대한 정책당국의 태도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고용지표, 중국긴축 등의 해외변수들도 국내 금리의 변동성을 키울 재료로 주목된다.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로 촉발된 약세흐름은 외국계은행의 외화차입 자제요청과 단기자금시장 불안으로 가속화 됐다.
외화차입에 대한 정책당국의 규제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시장을 예의주시하는 스탠스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유동성에 대한 한은의 스탠스 역시 큰 변화를 기대하기도 어려워 자금시장의 불안은 6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국세환급 등으로 이번반월 자금시장의 불안이 일시적으로 더 커 보이지만 새로운 시도에 나선 정책당국은 금리보다 환율 등에 더욱 촉각을 곤두 세우는 모습이다.
경기는 뚜렷한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지 못하지만 한은의 예상경로를 밟고 있어 부담이다. 3월 산업생산에서 나타난 내수 개선과 재고 처리 물량의 소화는 다음달 생산 증가를 예상케 하고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강세와 이로 인한 채권시장의 자금 이탈도 우호적이지 않다.
이에 이번달 금리는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정책당국의 태도를 살피는 보수적인 접근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급과 가격메리트 등은 장기투자기관들의 매수를 이끌수 있어 금리 상승 속도와 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거의 한달 가량 금리상승 국면에 들어선 채권의 약세흐름에 대한 되돌림으로 기술적인 금리 반락도 가능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