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부족이 심각한 단기자금시장의 영향으로 금리가 급등했으나 정부의 바이백소식과 은행들의 숏커버로 채권시장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 기사는 26일 16시 11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단기자금시장과 외화차입, 펀더멘털 등이 여전히 마찰적 요인으로 남아 채권 매수심리가 상당히 취약했다.
이에 장막판에도 현물이 선물의 되돌림을 따라가지 못해 장중 선물 저평이 고평으로 마감했다.
26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5.02%,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도 전일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5.03%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5.12%에 마감, 5년과 10년 금리차이는 11bp로 전일보다 1bp 늘었다.
오전장 채권시장은 전일 외국계은행의 자금부족 상황 등의 영향으로 약세출발했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와 3월 산업생산에 대한 경계감도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더욱이 자금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계은행들이 통안증권 등을 매도하고 한국은행의 변함없는 스탠스가 전해지면서 금리 상승폭은 더 커졌다. 한은의 국고채 직매입은 1조원이 응찰해 5000억원 전액이 낙찰됐지만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후들어 채권시장은 재경부의 바이백 소식 등이 알려지면서 금리 상승폭을 줄였다.
특히 현물을 매도하고 선물을 매수했던 기관들의 숏커버도 더해져 약보합 수준으로 되돌렸다.
은행권 관계자는 "단기자금시장, 외화차입문제, 3월산업생산 등 어느것 하나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며 "시간적으로 당장 기관들이 매수에 나설 상황이 아니고 바닥다지기가 더 필요해 보여 보수적으로 접근하는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3틱 하락한 108.10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8만4953계약으로 전일 5만2491계약 보다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투신사가 2582계약, 은행이 944계약, 기타법인이 544계약, 보험사가 153계약, 증권사가 90계약, 개인이 37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외국인은 4234계약, 선물사는 116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장막판 금리 상승폭을 되돌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나올 상황은 아니다"며 "시장 심리가 매우 좋지 않아 연기금 등이 매수하고 있지만 따라갈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