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유로/달러는 여전히 1.36달러 근처의 강세를 유지했으며 달러/엔은 119엔 선에 접근하지 못했다. 이날 달러화는 파운드 및 호주달러 등 고금리 통화대비로는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은 주요 거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주중 달러약세가 지속된 이후 차익실현 및 포지션 조정 움직임이 주를 이루었다. 유로존 당국자가 유로화 강세 흐름을 끊기 위해 저강도의 경고성 발언을 제출하면서 달러 매수 쪽에 힘을 보탰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4/19 종가 1.3612.....118.44.....161.25.....2.0027.....1.2043.....83.52
04/20 종가 1.3592.....118.72.....161.38.....2.0034.....1.2077.....83.74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최근 유로화의 강세에 대해서 지역 재무당국자들이 별다른 불평을 내놓지 않고 있었으나, 이날 장 클로드 트리셰(Jean-Claude Trichet)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은 시장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트리셰 총재는 지난 G7회담에서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여전히 강한 달러가 국익에 부합한다"는 말을 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또 그는 캐리트레이드로 인해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일본경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금리상승 및 엔화 강세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다시 내놓았다.
외환전문가들은 이 같은 발언이 최근 달러 및 엔화 대비로 유로화가 급격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일종의 가벼운 충격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 정도로는 달러화를 부양하는 효과가 일시적인 것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숀 오스본(Shaun Osborne) TD시큐리티즈 수석 외환전략가는 트리셰의 발언이 "시장의 흐름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역할을 했지만, 여전히 달러약세 마인드가 강하기 때문에 다시금 그 같은 방향을 찾기 위한 모색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rown Brothers Harriman) 소속 분석가들은 이날 내놓은 논평을 통해 "달러화가 점차 저평가 국면으로 접어든 것 같지만, 현재 리스크는 달러화가 반등하기 전까지 추가 약세가 전개되는 쪽에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마크 챈들러 글로벌외환전략가는 달러화 약세의 주된 배경은 유로존이나 영국 그리고 호주, 스웨덴, 노르웨이 등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과 이에 따른 금리인상 전망이라며, 이에 반해 연준은 올해 연말까지 금리인하 쪽으로 갈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 달러화는 파운드나 호주달러 등 고금리 통화 대비로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