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휴를 앞둔 이날 미국 증시는 소폭 약세로 거래를 출발한 채 주말 나올 고용보고서 등 재료를 관망하는 분위기였으나, 커크 커코리언(Kirk Kerkorian)이 크라이슬러그룹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D램 생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메모리가격 하락세로 인해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6%나 하락했지만, 동시에 메모리가격이 안정을 되찾았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이날 반도체업종주가나 나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큰 폭 올랐다.
5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0.15포인트 오른 1만2560.2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가 4.39포인트 상승한 1443.76을, 나스닥지수는 12.65포인트 오른 2471.3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연휴을 앞둔 탓인지 시장의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란발 긴장 완화 속에 휘발유재고가 급격히 감소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하여 시장에 다소 안도감을 제공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1월 및 2월에 비해서는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고용보고서 결과를 본 뒤 연휴를 달콤하게 보내고 나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분기 실적 이슈로 고개를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2,560.20 (+30.15, +0.24%)
- 나스닥: 2,471.34 (+12.65, +0.51%)
- S&P500: 1,443.76 (+4.39, +0.31%)
- 러셀2000: 813.35 (+2.56, +0.32%)
- SOX: 475.60 (+2.58, +0.55%)
성 금요일 휴일을 맞아 미국 증시가 열리지 않지만 미국 노동부는 3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은행이 정상 영업하며 채권시장은 오전 10시 30분까지 중요지표 내용을 반영하기 위한 거래를 진행한다.
내구재주문 결과나 ISM지수가 모두 생각보다 약하게 나왔기 때문에 이번 3월 고용보고서는 좀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됐다. 이런 점에서는 3월 고용보고서가 연초 두달에 비해 나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은 그 자체로 시장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요지표 결과는 항상 시장의 기대를 기준으로 평가되는 법이고 그 전망이 확실하기 힘들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포지션을 구축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날은 중국 런미은행(PBOC)이 올들어 세 번째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소 우려를 낳았다.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최고치를 거듭하고 있는 중국 주식시장에 다시 한번 급격한 조정양상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영란은행(BOE)는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에서 동결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DaimlerChrysler)사는 커코리언이 45억달러로 크라이슬러그룹을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3% 급등했다. 이 소식은 이날 시장 전반을 이끈 재료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마이크론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사는 회게연도 2/4분기에 5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혀 주가가 4.6% 급락했다. 하지만 이들은 적자를 이끈 메모리 가격하락세가 끝나고 안정을 찾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국제유가는 전일대비 10센트 하락한 배럴당 64.28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에너지부가 휘발유 재고 급감 소식을 전한 뒤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수급우려가 제기되었지만 중동발 긴장 프리미엄이 줄어드는 효과가 좀 더 강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