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3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주최로 열린 디자인 세미나에서 "직선의 단순화"를 기아차의 디자인 목표라고 제시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기아차는 현재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도전과 기회 앞에 서 있다"며 "이를 위해 디자이너부터 근로자까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기아의 에너지를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직선의 단순화라는 디자인 목표에 기아차의 디자인 미래가 담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라이어 부사장은 자신이 디자인한 컨셉트 큐와 익씨드, KND-4를 언급하며 "기아차가 짧은 시간 동안 드라마틱한 발전을 이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정국현 협회장을 비롯 디자인 관련 학회 및 업체, 학생, 국내외 기자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디자인의 글로벌화와 한국 자동차 디자인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4일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대강당에서 디자인 경영에 대한 마인드 공유와 인식확산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