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보고서입니다.
- 해외 거점별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는 국내 가전업체에 대한 추가 수혜는 제한적
전일 체결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관해 항목별로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결정되어야 하겠지만, 디스플레이와 가전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전반적으로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된다.
가전 및 디스플레이 업체들로서는 그 동안 시장근접성 측면과 관세대응 측면에서 NAFTA, EU 등 주요권역별로 해외에 생산기지를 갖추어 왔다. 따라서, 이번 FTA 체결로 커다란 환경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휴대전화의 경우 이미 대미 수출에 무관세를 적용받아 추가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미국산 제품의 수입 영향 없을 듯
반면에 미국산 디스플레이 및 가전 제품의 국내 수입과 관련해 국내 업체들이 받는 부정적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산 제품의 경우 국내 업체와 경쟁관계를 형성하는 제품이 많지 않으며, 미국 업체의 경우에도 해외에 생산기지를 활용한 현지 판매 비중이 높아 FTA체결에 따른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구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 국내 가전업체에게 시기적절한 FTA 체결, TV 제품에 가장 긍정적 효과
미국 수출 시 가장 높은 관세를 적용받는 제품은 디지털 TV이다. 올해 초부터 미국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TV업체들의 LCD TV와 PDP TV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본격적인 북미 시장 확대라는 차원에서 금번 FTA는 가전 업체들로서는 매우 시기적절한 조치라고 판단된다.
그리고, 미국은 2009년 2월부터 아나로그 방송을 디지털 방송으로 완전히 전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디지털 TV의 북미 시장 판매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는 국내 가전업체들로서는 이번 FTA 체결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경영의 자유도 증가가 가장 긍정적인 효과
FTA 체결을 통해 예상되는 가장 큰효과는 경영의 자유도가 증가하게 된다는 점이다. 즉, 국내 및 북미 생산거점을 동일한 조건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 그 동안 국내에서 생산해 온 제품에도 가격 경쟁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경우 일부 고부가가치 제품은 현지화로 대응하지 않고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 해왔다. 따라서 FTA 체결로 관세부담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비중은 크지 않아 수혜의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생산과 관련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현지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라도 일시적인 공급부족이나 부품 조달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국내 생산과 병행할 수 있다. 또한, LG전자는 최근 파주의 LG.필립스LCD(LPL)와 공동 디자인해 생산하기 위해 LPL과 인접한 지역에 LCD TV 생산라인을 갖추었다. 그러므로 이 곳에서 생산되는 LCD TV를 미국에 수출할 경우 관세부담이 없어 LG전자와 LPL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 LG전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적정주가 변경 검토
휴대폰과 가전부문(에어컨)의 예상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는 PDP 모듈 사업으로 인해 1Q07의 LG전자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PDP 모듈사업에 대한 조기 구조조정 가능성 및 이에 따른 장기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따라서, 동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현재 주가가 당사가 제시한 적정주가 63,000원을 초과했으나 1Q07 실적발표 시점에 목표주가 변경을 검토하고자 한다.
- LPL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36,400원 유지
전통적으로 IT 제품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와이드형 모니터 수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가격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3Q07 이후 40” 이상 대형 LCD TV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동사의 실적이 2Q07부터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6,400원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