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밤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118엔선도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유로화에 대해서는 소폭 하락하는 전일과 반대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글로벌 증시의 상승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약화로 엔화가 전일의 상승폭 이상을 반납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5%로 상향 수정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성장율로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상승폭은 확대되었으나 유로존의 금리수준이 낮다는 Trichet 총재의 발언과 9.2%로 떨어진 독일의 3월중 실업률로 인해 유로화에 대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 금일은 외국인 국내주식 투자가들에게 지급될 배당금 규모가 약 1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배당금 지급에 따른 달러화 환전수요에 대한 기대감과 밤새 상향 수정된 지난해 4분기 GDP성장율 최종치를 계기로 다소 강세를 보인 미 달러화의 영향으로 최근의 상승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지난 몇일간의 주거래 범위인 940원선 안팎의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금 송금수요에 대한 기대감으로 939원선의 지지력은 견고해 보이나 네고물량에 대한 경계감으로 943원선을 뚫고 올라갈 만한 시장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 금일은 일본의 2006년 회계연도 마지막 거래일이다. 해외자산의 본국 송환수요로 절상압력을 받던 엔화가 신 회계연도를 맞이하면서 최근의 박스권을 벗어날 수 있을지 외환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새 회계연도의 시작과 함께 고금리의 해외자산을 찾아 일본내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갔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주부터 달러-엔 환율이 점진적인 상승압력을 받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예상보다 부진했던 2월중 소매판매 실적과 금일 예정된 물가 및 노동관련 지표들이 BOJ의 추가 긴축을 담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달러-엔의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39.0∼9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