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의 누적 순매수 규모가 8만계약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운후 순매수 규모를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
(이 기사는 28일 오전 6시1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선물사마다 추정치가 다소 다르긴 하다. 8만7천계약-9만5천계약정도의 순매수를 했을 것이라는 게 선물사들의 추정치다.
외인들은 대략 9만계약정도의 국채선물 순매수 포지션을 구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현물로 보면 잔존만기 3년정도의 국채를 9조원어치 가량 매수한 것과 마찬가지다.
선물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외국인의 국채선물 증거금은 아직 여유가 있다고 한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외인의 10만양병성(국채선물 누적 순매수 10만계약돌파)가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외인들의 국채선물을 대규모로 순매수하다 보니 국내기관들은 곳간이 가벼워졌거나 숏인 경우가 많다.
매물을 내놓을 만한데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채권시장은 외국인들에 의해 끌려다니는 꼴이 돼 버렸다.
국채선물 시장이 문을 연후 외인들이 국채선물을 대규모로 순매수할 때 종종 볼 수 있는 일이다.
금리 움직임도 상당히 제한적이다. 좁은 박스권에 갇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레벨부담 때문에 국내기관들이 채권을 사기가 어렵고 그렇다고 내다 팔 물건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다시 내다팔지 않는한 금리가 오르기 어렵고 국내기관들이 추격매수를 하지 않는한 금리가 더 떨어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갑갑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변수는 외국인이다. 그래서 외국인의 눈치만 보는 장세다.
이와함께 구조화채권발행과 관련된 스왑북의 움직임도 변수이기는 하지만 장중변동성을 조금주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스왑뱅크의 한 관계자는 "국내채권시장은 국내 시장참가자들의 영향력이 더욱 줄어들면서 미국시장화되는 것 같다"면서 "이는 시장이 완전경쟁화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왑북에서 갑자기 10년물 1천억원을 매수하는 주문이 나오는 등 구조화채권과 관련한 주문이 돌발적으로 일어나 대응하기가 어렵다"면서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흐름에 따라가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햇다.
어제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4.61%를 나타냈다. 2-10년스프레드가 3bp로 확대됐다. 지난해 6월이후 2-10년 스프레드는 가장 많이 벌어졌다. 인플레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오늘 채권시장은 외인 움직임을 주시하며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73-4.79%, 국채선물 6월물은 108.84-109.04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