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신규주택판매 결과가 좋지 않았고 이날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기 불확실성 쪽에 방점이 찍혔다.
특히 S&P가 발표한 1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택경기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
다만 수요일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달러약세 폭은 제한되는 분위기였다. 연준관계자들은 최근 거시지표가 혼조양샹을 보이고 있는 점은 인정하고 있지만, 당장은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주목하고 있다는 태도를 계속 고수하는 중이다.
이날 유로화는 예상 외 석달만에 개선양상을 보인 독일 3월 Ifo재계신뢰지수 결과에 다소 부양받는 모습이었고, 일본 엔화는 회계연도말이 다가오면서 네고부담이 형성됐다.
(이 기사는 28일 8시 0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3/26 종가 1.3331.....118.10.....157.45.....1.9695.....1.2150.....80.96
03/27 종가 1.3358.....117.70.....157.28.....1.9668.....1.2108.....80.81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뉴욕시장 초반 달러화의 향방은 유로대비 약세, 엔화 대비 강세로 혼조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이후 엇갈리던 방향은 '약세' 쪽으로 같은 방향을 잡아 나갔다.
민간연구소인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대비 크게 하락한 107.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월 수치는 111.2로 소폭 하향수정됐다.
신뢰지수가 하락한 것은 5개월만에 처음이며,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지수가 악화될 것이란 예상은 나오는 중이었지만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이안 셰퍼슨(Ian Shepherdson)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High Frequency Economics)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증시 변동성, 휘발유가격 상승 그리고 모기시시장의 악재 등이 아직 제대로 다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 지표가 지니는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장 후반들어 달러화는 저점에서 약세 폭을 줄이는 분위기였다. 버냉키 의장의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 대해서는 역시 지난 주 정책성명서 문구 변화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하일라이트가 될 것이란 지적이 많다.
비록 정책성명이 나온 직후 시장 참가자들은 "추가적인 정책적 강화(금리인상)"이란 표현이 "'정책(금리) 조절"이란 식으로의 문구변화가 긴축성향의 제거로 판단된다고 보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 연준의 긴축성향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 된 상황이다.
한편 성명서 상에 주택경기에 대한 문구에서 "안정화 조짐"이란 단어가 삭제되고 조정이 지속된다는 식으로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설명이 나올 것인지, 정책성명서 변화 중에서 두 번째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다.
앨런 러스킨(Alan Ruskin) RBS그리니치 캐피털 소속 국제전략가는 주택부문에 대한 연준의 표현은 "연준의 판단을 제대로 전달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독일 민간경제연구소 Ifo는 3월 재계신뢰지수가 107.7을 기록, 당초 지수가 106.5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본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전월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올 여름 안으로 다시 한번 금리인상을 단행, 기준금리가 4%까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면서 유로/달러는 1.3350달러 저항 위로 올라서는 모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