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실질 GDP는 전년 동기에 비해 4.0% 증가해 지난 2005년 2/4분기(3.2%) 이후 가장 낮았다.
이는 작년 12월 초 한은이 제시했던 4.1%를 하회하는 것으로, 건설투자가 증가로 돌아선 가운데 재화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지난해 연간 실질 GDP는 전년보다 5.0% 증가해 지난 2002년 7.0%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올 1월25일 한은이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건설투자(-0.4%)의 부진이 이어졌으나 민간소비(4.2%)와 설비투자(7.6%)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재화수출(12.6%)도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2.6%)과 건설업(-0.1%)의 생산이 감소한 반면 제조업(8.4%)과 서비스업(4.2%)은 성장세가 확대됐다.
이에 반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GDP보다 낮은 2.3% 증가에 머물렀다. 다만 두 지표간의 성장률 격차(2.7%포인트)는 전년의 3.5%포인트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또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847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기준으로는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비 12.1% 증가한 8874억달러를 기록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만8372달러로 전년 1만6413달러 보다 11.9% 증가했다.
총저축률은 민간저축률이 하락해 전년 32.9%보다 낮은 31.4%를 나타냈으며 국내총투자율도 29.9%로 전년(30.2%) 수준을 하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