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은행장들은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문제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은행권은 그동안의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 등으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은 소회의실에서 열린 '3월 금융협의회'에서 이성태 총재와 8개 은행 대표들은 국내외 금융경제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국민은행 강정원 은행장, 신한은행 신상훈 은행장, 외환은행 리처드 웨커 은행장, SC제일은행 존 필메리디스 은행장, 한국씨티은행 하영구 은행장, 기업은행 강권석 은행장, 수출입은행 양천식 은행장, 산업은행 김종배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성태 총재는 최근 은행들의 외형확대가 국내 거시경제여건에 비춰 높은 수준이라며 이같은 외형확대 여력을 국내여신에 집중하기보다 해외 영업 등에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은행장들은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문제의 확산을 우려하면서도 이것이 미국 금융시장의 전반적 신용경색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는 미국 대형은행들의 충격흡수 능력이 충분하고 부실금융기관들의 정리와 M&A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은행장들은 중소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장들은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이 아직까지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되고 있으므로 리스크 관리에 좀 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