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4일 '한국기업의 중국현지화 전략 - 브랜드 네이밍을 중심으로'라는 보고서에서 '국내 기업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때, 중국인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중문식 브랜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우리나라 기업 중 대중수출규모 상위 5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기업명이 순 한자어로 된 16개 업체 중에 13개 업체(약 81%)가 한자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기업이 중국내수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쓰는 한자 기업명이나 상표를 그대로 쓰는 것 보다는 중국인들에게 보다 어필할 수 있는 중문식 브랜드를 도입해야 한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2006년 세계 500대 브랜드’기업과 각 기업의 상품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글로벌기업들이 상품의 중문 브랜드명을 정할 때, 화장품류·고가 악세사리류는 의역기법, 위생·사무용품류·자동차는 음역기법을, 세정용품·제지류·세제류·기호식품류는 의역+음역기법, 식품류는 새로운 의미부여 기법을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희영 연구원은 "브랜드를 정할 때는 중국 현지인들만이 느낄 수 있는 어감까지 고려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현지인을 통해 확인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기업들이 중문 브랜딩에 참고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중문 브랜딩 7대 지침'으로 요약,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중국의 문화 이해를 우선하라.
△뜻·소리·이미지를 함께 고려한 고도화 기법을 활용하라.
△품목에 어울리는 한자와 이미지를 활용하라.
△국내에서 쓰던 한자명을 중국시장에서 고집하지 말라.
△중국에서 금기시하는 단어와 이미지 사용에 유의하라.
△중국시장에서 이미 강하게 인식된 브랜드는 개명하지 말라.
△중국 현지인의 확인 작업을 반드시 거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