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중 단기유동성 규모는 4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546조원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단기유동성 규모는 광의유동성(L)의 29.7%에 해당한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1월중 광의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우리나라 전체 유동성 수준을 나타내는 광의유동성 잔액은 1837조7000억원으로 월중 400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3월 4000억원 감소를 기록한 이후 1년10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급준비율 인상과 총액한도대출 축소 그리고 금융감독당국의 거듭된 주택담보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작년 12월까지 유동성 증가세가 꺾이지 않았지만 올 1월부터 둔화 조짐을 나타낼 것이란 관측이 사실로 드러났다.
특히 전년동월대비 광의유동성 잔액 증가율은 지난해 7월 8.5%를 기록한 뒤 6개월째 증가폭을 키웠으나 올해 1월에는 11.0%로 오름세가 둔화됐다.
상품별로는 현금통화 및 요구불예금이 전월 9조9000억원 증가에서 10조2000억원 감소로 돌아섰고, 수시입출식예금도 16조6000억원 증가에서 12조900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연말 재정집행 및 휴일요인 등으로 전월말에 크게 증가한 데 따른 반사효과와 1월중 부가세 납부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월 4조4000억원이 감소했던 만기 6개월 미만 금융상품은 은행들의 CD 발행 확대 등을 반영, 시장형상품을 중심으로 7조7000억원이 늘었다.
6개월이상 2년미만 금융상품(1조4000억원 감소→9조5000억원 증가) 및 2년이상 장기금융상품(1조원 감소→1조8000억원 증가)도 은행들의 특판예금 취급에 따른 정기예금 증가, 금융채 발행 등으로 전월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한편, 전체 유동성에서 단기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4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초단기유동성을 의미하는 협의의 통화(M1)의 비중은 18.9%로 전달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또 M1에 6개월미만의 금융상품을 더한 단기유동성 비중은 29.7%로 전달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말 휴일요인으로 월말 결제자금 인출이 1월초에 이뤄진 데 따른 반사효과 등으로 1월중 결제성자금이 크게 감소한 반면 정기예금 등 6개월이상 금융상품은 증가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