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 수석연구원의 중국 동향 보고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3월 5일 인민일보는 올해 물가동향과 관련해 국가통계국 총경제학자인 야오징위안(姚景源)의 인터뷰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
- 2006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1분기(1.2%), 2분기(1.4%), 3분기(1.3%), 4분기(2.0%)를 기록했는데, 지난 12월에는 2.8%까지 뛰어 올랐음. 최근 2년간 저물가 수준이 끝난 것이 아닌가 하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짐
- 양오징위안은 물가는 매우 정상적이라고 지적. 2003년~2006년까지 4년간 경제성장률은 10% 이상 고성장을 유지했는데, 동기간 CPI 상승률은 각각 1.2%, 3.9%, 1.8%, 1.5%로 평균 2.1%를 기록. 1990년 이후 17년간 CPI 평균상승률은 5.08%로 최근 4년간 CPI 상승률은 지난 17년간 평균수준의 1/2에 불과할 정도로 정상적인 물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
- 지난 1990년대 이후, 중국경제는 4년 연속 10% 이상 고속성장을 경험한 시기는 2번 있었음. 1번째는 1993년~1996년 기간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수반됐음. 2번째인 최근 4년간은 고속성장에도 불구하고 디플레이션이 유지되고 있어 지금이 지난 90년대보다 경제상황이 좋음
- 물가가 조그만 상승해도 시장에선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을 하는 것은 중국의 지난 경험때문. 개혁개방이후 중국은 2차례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경험했음. 1번째는 1988년~1989년 물가상승률은 최고 18%에 달했고, 1992년~1994년에는 최고 24%를 기록
- 디플레이션은 1998년, 1999년, 2002년에 찾아왔는데, 비록 물가수준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엄격한 의미에서 디플레이션은 아니었음. 사람들은 디플레이션이 가져온 고통을 체험하지 못한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에 따른 재산감소, 생산력파괴, 생활수준 악화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 중국인은 인플레이션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함
현재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단계가 아니다
- 올해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에 대해, 야오징위안은 수급관계, 긴축정책과 구조조정이 물가상승을 억제시킬 것이라고 전망
- 1) 소비품을 보면, 이미 공급과잉 상태임. 800종류의 생활필수품의 상당부분이 과잉공급 상황으로 소비가격이 오르기 힘든 상황
- 2) 생산요소측면에서 보면, 오랜기간 투자가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어 대량 생산능력을 갖고 있음. 이로인해 생산요소 부문에서 공급과잉 문제가 심각해 큰 폭의 가격상승이 나타날 수 없음
- 3) 기업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됨. 작년 CPI는 1.5% 상승해, 상승폭은 0.3%P 하락. PPI는 3.0% 올라 상승폭은 1.9%P 둔화됨. 이런 상황에서 기업이익은 30.1% 증가세를 유지. 가격이 하락했지만, 기업 순익 증가세는 꺾이지 않는 것은 기업의 체질강화, 기술혁신, 경영능력 강화에 따른 결과. 기업경쟁력 강화가 인플레이션 발생을 억제시키고 있음
- 4) 긴축정책. 작년부터 실시된 중앙정부의 긴축정책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함. 중앙은행은 작년 3차례, 올해 2차례에 걸친 지준율 인상 등 시기적절한 통화정책을 실시
- 이러한 미세조정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효과적인 기초를 제공
작년 12월 물가급등에 당황할 필요는 없다
- 중국은 3년 연속 대풍작을 기록. 곡물가격이 유발한 CPI 상승추세는 지속되기 힘듬
- 작년 12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2.8%, 전달대비 1.4% 상승했음. 주요 곡물가격의 상승폭이 모두 높았기 때문. 식량과 곡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식품가격이 CPI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수준으로 곡물가격의 상승은 바로 CPI 상승으로 이어짐
- 작년 12월 CPI가 2.8% 상승한 것은 식량가격이 전년동월대비 6.9% 올랐고, 육류 13.4%와 계란 17.8% 급등하면서 식품가격을 전년동월대비 6.3% 상승시켰음. 이는 CPI를 전년동월대비 2.1%P 오르게 했음
- 2006년 3년 연속 대풍작을 기록했지만, 곡물가격이 계속 상승한 것은 국제시장의 요인 때문. 2006년말 식용류 가격이 급등한 것은 국제 식용류 가격 급등에 기인. 그 원인은 1)전세계 식량생산량 감소, 특히 주요 품종은 4% 이상 감산됐음. 2)석유가격의 상승으로 옥수수, 콩, 유채화 등에서 채취한 바이오 연료량이 증가. 3)선물시장에 투기세력이 유입
- 글로벌환경하에서 국제시장의 감산과 곡물가격 상승은 중국시장에 바로 영향을 끼침. 이외에도 중국의 식량 총생산량이 증가하더라도, 식량수급 상황은 “타이트한 균형” 상태에 있고, 일부 품종은 구조적인 부족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음
- 곡물가격이 CPI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중국 역사상 가장 많은 식량생산량은 1998년의 6.12억톤(10200억근). 최근 가장 적은 식량은 2003년 5.17억톤(8614근). 이로인해 2004년 CPI는 4년 만에 가장 높은 3.9%를 기록
- 2005년 CPI가 1.8%까지 하락했을까? 야오징위안은 정부가 식량재배를 독려했고, 식량수입이 다소 증가, 농업세 취소, 우량종의 보급, 농기계에 대한 정부 보조금지급에 기인했다고 주장. 작년 총생산량은 5.96억톤(9949억근)으로 최고수준에 육박. 올해 곡물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
- 현재 식량 재고량이 넉넉한 상태로 국제시장 가격영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 올해 곡물가격 상승이 유발할 인플레이션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인플레이션 억제능력이 충분
- 인플레이션은 단순히 가격상승만이 아니라, 개인의 재산 감소를 초래시키고, 시장 가격의 교란시킴. 기업은 투자를 결정하기 힘들고, 소비자는 소비행위에 대해 불확실성이 커짐. 인플레이션에 대해 경계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의 인플레이션 경험이 충분히 축적돼 있어 방지책도 마련돼 있음
- 작년 물가 상승을 유발한 원인은 1)곡물가격, 2)서비스가격 이었음. 수력발전, 가스 등 자원가격의 현실화, 도시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공공재요금 인상이 물가상승을 유발할 수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인상을 통해 서비스가격의 지나친 상승을 억제시킬 계획이라고 밝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