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외국환중개회사 두 곳이 국내에 신규 진출해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외환중개사가 총 6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재정경제부는 그 동안 추진해 온 외환시장 발전대책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영업 중이던 외국환중개회사, 지에프아이(GFI) 및 니탄캐피탈(Nittan Capital)에 대해 4일자로 외국환중개업무를 인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2개사는 홍콩, 싱가포르에서 원화 NDF 등 원화관련상품을 중개하던 한국 데스크(Korea Desk)를 국내로 이전해 5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이로써 국내 외국환중개회사는 서울외국환중개, 한국자금중개, ICAP외국환중개, Tullett-Prebon외국환중개 등 종전 4개사에서 6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GFI그룹은 1987년 뉴욕에서 설립된 이래 외환파생, 신용파생, 금리파생 등 금융파생상품은 물론 운송파생, 에너지파생, 환경파생 등도 중개한 나스닥 상장기업이다.
뉴욕 본사를 비롯한 7개(런던,시드니,홍콩,싱가포르,파리,도쿄,서울)의 현지법인에 800명의 전문중개인력을 포함해 1200명의 직원이 120여개의 금융시장에서 1700개의 기관고객과 거래 중이다.
Nittan Capital은 Central Tanshi의 자회사로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등 아시아에 설립돼 아시아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다.
모회사인 Central Tanshi는 Nagoya, Nihon, Yamane 단자회사가 지난 2001년 4월 합작해 동경에 설립, 시장점유율 65%를 차지하는 일본에서 가장 큰 자금중개회사다.
재경부는 "영국의 BGC와 스위스의 Tradition도 작년 10월 예비인가를 획득해 국내 진출을 추진중이므로 1/4분기까지 세계 5대 외환중개회사가 모두 국내로 진출할 전망"이라며 "우리나라가 동북아금융 및 외환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Asia Risk 2006'의 인터딜러 서베이 결과 세계 5대 외환중개사에 ICAP, Tullett Prebon, BGC, Tradition, GFI 순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재경부는 "4개사에서 6개사로 중개회사 수가 확대됨에 따라 상호 경쟁을 통한 외환시장의 효율화와 거래규모 확대, 거래상품의 다양화 등 국내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를 심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재경부는 "외국중개사가 신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환중개사들간의 자율협의회 구성을 유도해 자체 행동규범에 의한 시장 자율규제가 강화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거래중개는 1999년 이전의 경우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2000년 8월 서울외국환중개로 전환)이 독점해 오다 1998년 11월 원화자금중개를 전담하던 한국자금중개(주)가 외국환중개업무 인가를 취득해 2개사로 늘었다.
이후 2004년 10월 해외 중개회사인 ICAP가 국내 채권중개회사인 KIDB와 합작법인인 KIDB-ICAP를 설립했고, 2005년 5월 영국의 Tullett Prebon이 국내에 진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