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며 940원 위에서 마감했다. 사흘 연속 상승이다.
중국발(發) 세계증시 폭락과 이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으로 역외 매수가 강했다.
달러/엔 환율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엔/원 환율은 20원 가까이 급등해 800원에 근접했다.
오랜만에 935원~940원 박스권을 탈피하면서 거래량도 100억달러에 육박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00원 오른 938.8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90원 오른 941.50원으로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오른 940.00원으로 출발한 후 저점은 939.70원, 고점은 942.30원을 기록했다.
차이나 쇼크가 금융시장을 뒤흔든 하루였다. 중국 증시 폭락이 뉴욕 증시 폭락으로 이어졌고 코스피 지수도 한 때 5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1400선이 붕괴됐다.
달러/엔 환율이 118엔대로 급락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에 주목하며 엔/원 플레이에 치중했다.
역외의 대공세로 역내도 모두 롱 플레이로 돌아섰지만 942원 위에서는 네고물량이 쏟아져 다시 940원 아래로 밀렸다.
그러나 오후 들어 940원 지지가 확인되면서 결제수요와 숏커버가 발생, 일중 고점 근처에서 마감했다.
주식시장 급락도 환율 상승에 한 몫했다. 외국인들이 3000억원 넘게 순매도했고 코스피 지수도 장 막판 반등하기는 했지만 급락세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달러/엔 환율이 118엔선으로 하락했음에도 달러/원 환율은 3원이나 상승하면서 엔/원 환율은 800원에 근접했다. 하루만에 20원 정도 급등했다.
이날 각국 금융시장은 중국시장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한 하루였다.
딜러들은 환율이 매물 출회로 한 때 940원이 무너졌지만 금방 다시 회복한 데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
선물사 한 관계자는 “달러/엔 급락에도 불구하고 엔/원 플레이로 941원대로 마감했다”며 “3월 배당시즌과 맞물려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도 “역외의 대공세로 엔/원 환율 800원 회복이 확실해 보인다”며 “윗쪽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