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체감경기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한국은행이 전국 237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3∼21일 조사한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는 80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작년 10월 86을 나타낸 후 11월 83, 12월 82, 올해 1월 80 등으로 석달째 하락했던 제조업 업황 BSI가 2월에는 80으로 내림세를 멈춘 것이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대기업 및 내수기업의 업황 BSI는 전월과 동일했고 중소기업(77→78)과 수출기업(83→84)은 전월에 비해 약간 상승했다.
특히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업황전망 BSI는 89로 전달에 비해 6포인트 상승했다.
업황전망 BSI가 이처럼 상승하기는 작년 1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도 83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고 3월 전망지수도 전월보다 7포인트 오른 89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통상 3, 4월에는 개선돼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며 "환율이나 국제유가 등은 안정세를 보여 이번 조사에는 크게 영향을 준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사대상 제조업체들은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20.1%가 내수부진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환율하락(17.7%), 원자재 가격 상승(12.6%) 등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