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43포인트 급락한 1454.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주변여건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글로벌랠리에 편승했던 코스피 전고점 돌파의 허점이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연결고리를 찾기 힘든 중국증시의 급락에 주식시장이 과민한 반응을 보인 것도 국내 여건이 튼튼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금일 오전 약보합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장중반 중국증시의 급락 소식에 주저앉았다.
이 시각(한국시각 3시 45분) 현재 중국상해지수가 8.08% 급락한 가운데 홍콩H지수(-3.41%), 말레이지아지수(-3.05%), 싱가포르지수(-2.33%) 등 아시아증시 전반적으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원은 "중국증시 급락세 등 해외변수가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이는 부분적인 요인"이라며 "중국과 국내시장을 연결할 만한 논리적인 고리가 없는 데도 시장이 크게 떨어진 것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최근 전고점을 돌파하던 코스피는 일단 날개를 접고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계속되는 유가 상승, 투신권의 매도추세 지속, 트리플위칭데이 임박 등을 감안할 때 상승 여력은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 모멘텀이나 동력보다는 외부변수에 연동돼 오른 만큼 국내증시의 단기조정이 예상된다"며 "주가 하락폭도 제한적이지만 주변 증시상황을 감안할 때 상승도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하락을 주도한 업종은 증권(-3.82%), 건설(-2.29%), 은행(-1.99%) 등인 반면 통신업종은 1.14% 상승해 최근 낙폭을 다소 추스리는 모습이다.
수급측면에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6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이어갔다. 특히 투신권은 1900억원을 순매도하며 기관 매도세를 계속 쥐고 흔드는 양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