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그녀는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대출의 연체율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경향이 좀 더 등급이 높은 모기지대출로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옐렌 총재는 23일 새크라멘토 주립대에서 행한 '2007년 미국경제' 연설을 통해 근원 인플레가 여전히 상승 쪽에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기조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물가압력은 "약간 줄어들기 시작한 것은 사실" 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이날 옐렌 총재의 연설 내용은 지난 수요일 실리콘밸리 경영자그룹에서 행한 연설과 대동소이했으며, 주로 각각의 지역 실물경제에 대한 언급만 다를 뿐이었다.
그녀는 이날도 미국 경제가 향후 1~2년 사이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출했다. 그동안 주택시장의 약세가 국내총생산(GDP)을 끌어내리기는 했지만 올해는 그 같은 약세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시장의 안정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데다 파급효과가 소비지출 쪽까지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근원인플레 상승압력은 점차 줄어들거나, 아마도 유가가 하락하여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완만한 하락압력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그녀는 주장했다.
연준이 제출한 중기 물가전망은 근원PEC물가지수로 올해 2%~2.5%, 2008년 1.75%~2%로 추세적인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 옐렌 총재는 이런 전망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면 현행정책에 대한 의견도 틀려질 것이지만, 최근 몇 달간 지표변화를 볼 때 이 같은 전망에 더욱 신뢰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녀는 "월간 지표변화가지고 너무 많은 결론을 도출해서는 안되며, 여전히 물가압력은 우리가 원하는 수준보다 높으며, 여전히 생각처럼 완만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쪽에 위험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옐렌 총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에 대해서는 "전국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전체시장의 일부분일 뿐이며 전반적인 소비지출에는 거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신용디폴트스왑(CDS) 거래의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등 분명히 연체가 등급이 안정적인 모기지대출 시장으로도 리스크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옐렌 총재는 자신은 그렇게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고용시장이 좋고 소득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현재 경제여건으로 볼 때 서브프라임 시장 이외의 모기지대출 상황이 크게 악화된다면 놀랄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렌 총재는 "만약 투기적으로 주택을 구입한 경우 일부 모기지대출자들의 담보가 마이너스로 전환된 상황이라면 위험이 존재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들이 투자용 주택의 담보수준가지고 의사판단을 내릴 것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