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닷새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설 직전인 지난주 금요일 이후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940원 안착 무산에 따른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다.
달러/엔이 121엔대로 급등하자 개장초 940원대 상승 시도가 있었으나 시가를 고점으로 바로 밀렸고 강보합 공방에서 다시 밀려나고 있다.
물량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엿새째 지속된 것과 신한지주 지분 매각 중 외국인에 팔린 부분, 그리고 하락 전환에 따른 차익실현 또는 롱처분 물량으로 대별할 수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매도세가 외국계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신한지주 지분 매각분과 관련된 커스터디 흐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940원 안착 무산에 따른 실망 매물에 섞여 외국인 주식 등 매물이 나오는 듯하다"며 "파는 데를 보니 주로 외국계 커스터디은행쪽"이라고 말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설 직전인 16일부터 전날 22일까지 G7이나 일본의 금리인상 등 재료 속에서 상승쪽으로 기울어 왔다.
그렇지만 전날 중공업, 전자 등 대량의 수출업체 네고를 본 상황에서 940원이 막혔고 달러/엔 급등 속에서 이날 940원을 재시도했다가 무산되면서 조정 상황으로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앞의 외국계 은행 딜러는 "940원대 고점을 봤으니 이제 아래쪽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각종 물량이 있으니 이것이 털리는 것을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강한 상황에서 그냥 숏을 내기도 쉽지 않다"며 "물량 출회로 약세로 돌았으나 저점 매수 세력도 있어 크게 밀릴 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유사 등 주말 결제 수요도 있고 역외도 엔저 속에서 밀리면 사자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며 "무리해가면서 물타기를 하긴 그렇지만 일시적으로 팔았다 재매수하거나 밀리면 조금씩 사두는 게 좋을 듯 싶다"고 말했다.
* 참고: [외환전략] 당신의‘D(direction)’는 무엇입니까
[이슈분석] 엔화-원화간 동조화 회복될까
[외환서베이] 뉴스핌 시장 컨센서스 종합
[2007년 2월 23일(금) 외환시장 동향]
◆ 가격 지표 (단위: 원)
- 달러/원 종가: 938.00 (전일비 -0.90)
- 시가/고가/저가: 940.20 / 940.20 / 937.20
- 하루 변동폭: 3.00 (고가-저가)
- 기준환율(2/26) : 938.6
- 연중최고: 943.30(1/31)
- 연중최저: 925.20(1/2)
* 2006년 연중최고: 1,010.40 (1/2) 연중최저: 913.00 (12/7)
* 2005년 연중최고: 1,062.40 (10/24) 연중최저: 989.00 (3/10)
◆ 거래량 지표
- 현물환 총거래량: 73억3,200만달러 (전날 71억600만달러)
- 서울외국환중개: 43억3,200만달러 (전날 41억900만달러)
- 한국자금중개: 30억2,400만달러 (전날 29억9700만달러)
◆ 외국인 주식 순매매 현황
- 거래소: +1,811억원 (전날 -50억원)
- 코스닥: +71억원 (전날 +98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