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아주 탐탁한 상황만도 아니다.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 약화, 투신권의 매도공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전일 상승은 단지 기계(프로그램 매수 2300억원)를 통한 매수세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국면 진입에 대한 전망도 잇따라 제기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차별과 집중전략을 통한 포트폴리오 슬림화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일 미국시장은 예기치못한 악재에도 불구 담담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인플레 우려에 이어 이란 핵 문제까지 또다시 부각됐다. 다만 실적 호전 전망에 의한 반도체주의 강세는 상당했다. 다우지수의 하락 속에서도 나스닥은 연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하는 주요 증권사 시황 애널리스트 코멘트.
굿모닝신한 김중현 연구원 = 시장이 신고가를 기록하는 날 주요 매수주체인 외국인과 투신이 모두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주식을 샀다는 점에서 수급구도가 좋지만은 않다.
더욱이 선물옵션만기일을 9영업일 남겨둔 상황에서 프로그램매매의 증가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를 자아낸다. 투신권의 환매 진정 여부, 외국인들의 매수세 회복,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동향 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차별과 집중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신고가 장세에서 시총 1위를 내준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업종의 소외는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수출주에 대한 차익실현과 함께 금융주와 소재주 중심의 매수를 권한다.
대우증권 이건웅 연구원 = 단기적으로 사상최고치 돌파에 따른 투자심리 호조를 감안할 때 상승의 관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은 상존한다. 일부 매도물량의 소화과정도 거칠 것이다.
하지만 뚜렷한 악재를 찾기도 어렵고, 현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글로벌증시 호조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정의 폭과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미리 조정을 예단한 차익실현 실익은 크지 않을 것이며 원/엔 환율의 변화 가능성을 고려해 금융에서 IT, 조선, 기계, 자동차업종으로 매기 확산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 = 단기 상승폭에 대한 기술적 부담이 상존하지만 금융주와 조선주의 추가상승 여력과 실적 호전 중소형주의 상승 대열 가담을 감안할 때 최근의 상승 흐름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