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일별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강세분위기를 이끌었다. 국내기관들은 상대적으로 숏포지션을 구축하게돼 외인과 국내기관들의 맞대결 양상을 펼쳤다.
(이 기사는 15일 16시25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외국계은행 콜거래가 4.75%에 거래되는 등 단기금리는 여전히 불안해 매수를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단기금리가 하락하면서 강해지지 못하고 장기금리가 내려오면서 강세를 보여 추가매수가 나오지는 못했다.
오전장 미국 버탱키 FRB의장의 인플레 낙관발언으로 미국금리가 크게 하락,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로 출발했다.
외국인들은 오전부터 국채선물을 대량 매수하기 시작해 일중 1만 7540계약을 순매수했다. 그 동안 외국인의 숏포지션을 정리한 물량도 있고 신규매수분도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기관들은 외인 롱포지션에 대응해 숏포지션을 많이 쌓았다. 외인들의 국채선물 추가매수여부를 주목하며 움직임을 크게 가져가지 못했다. 매도를 내놓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주도적으로 나서는 움직임은 나타나지 못했다.
특히 현물시장의 분위기가 여의치 않았다. 은행채 발행도 많고 CD도 발행이 많았다. 단기물 금리가 움직이지 않아 장기물 움직이는게 불편했다.
오후에는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둔화되면서 관망분위기로 돌아섰다. 국채선물이 기술적인 목표선까지 온 측면도 있어 추가 매수가 불편했다. 다만 국내기관들이 매도를 내놓기도 불편한 상황이어서 외인주도하는 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두드러진 하루였다.
한편, 시장참가자들은 향후 외인의 국채선물 추가매수 여부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규모가 3만계약 가량으로 파악돼 스왑과 엮인 거래를 감안할 경우 중립적인 수준으로 파악된다.
과거 외인이 숏포지션 정리후 5-6만계약 가량 국채선물 매수에 나선 것을 감안하면 추가로 1만계약 가량의 매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단기금리가 하락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추가로 외인이 1만계약의 국채선물 매수에 나선다해도 금리가 크게 하락할 여지는 적어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국인이 추가로 1만계약 가량 선물 매수할 수 있어 보이나 그래봐야 108.70선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숏포지션의 국내기관들이 스탑할 수 있으나 단기쪽이 좋지않아 다시 매도로 접근할 수 밖에 없어 지금부터 더 크게 금리가 하락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15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5%포인트 내린 4.87%, 5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4.89%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5%포인트 내린 4.95%에 마감, 3년과 10년 금리차이가 8bp를 유지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17틱 상승한 108.58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5만6386계약으로 전일 3만3877계약보다 크게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만7540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국내투자기관들은 모두 순매도로 대응했다. 은행이 8265계약, 증권사가 6028계약, 투신사가 2258계약, 개인이 461계약, 보험사가 270계약, 기타법인이 241계약, 선물사가 17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외인 매수가 단순포지션인지 중장기적인 매수포지션인지 모르나 추가매수는 거북하다"며 "그러나 미국금리가 단단해진 느낌이 있어 단기물을 제외하고 국내국채로 들어가는 것은 이른감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