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미국금리 상승과 5년 국고채 입찰에도 조정을 받지 못하고 강세분위기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많이 줄었지만 밀리면 사보겠다는 저가매수심리가 풍부해 가격조정보다 기간조정에 무게가 실렸다.
(이 기사는 12일 16시12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재경부의 1.898조 5년국고채 입찰은 3.933조가 응찰해 4.96%에 전액 낙찰됐다. 예상보다 낙찰금리가 1-2bp 낮게되면서 투신사들이 국채선물을 매수했다.
더욱이 응찰률이 2배수를 넘어서면서 5년물 수요를 확인시켜줘 시장 매수심리가 가라앉지 않았다. 5년입찰에는 주로 단기 상품계정들의 참여가 많았으나 일부 연기금과 투자계정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협의 승수 20배 5년물 파워스프레 물량도 입찰을 통해서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상품계정은 설 연휴를 앞두고 단기자금 조이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매수에 나서려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입찰이후 5년물이 약해지지 않으면서 매도했던 기관들이 환매수에 나서 강세쪽으로 돌아섰다.
은행은 단타성으로 국채선물을 매수했으며 증권사는 대차정리물량과 차익거래 물량을 내놓았다.
단기금리는 하락하지 못했지만 강세분위기를 이어갔다. 1년 통안증권 등이 민평정도 거래되는 모습을 보였다. 3개월 CD금리도 수협 등이 4.93%에 발행하려고 했지만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단기금리가 하락하지 못했으나 채권 매수심리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다만 단기금리가 하락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추가 강세를 제한했다. 계속된 단기금리의 제자리 걸음이 은행 투자계정과 장기투자기관들의 채권 매수여력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 더욱이 화요일 예정된 통안증권 입찰도 부담으로 작용, 추가 금리 하락은 부담이었다.
전체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가운데 밀리면 사자 심리가 강해 기간조정의 모습을 띄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추가 강세를 위해서는 단기물이 빠지거나 미국이 랠리를 해줘야한다"며 "기간조정 분위기가 수요일까지 이어진다면 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장마감후 4조원 통안증권 입찰계획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2년통안증권 2.5조원, 91일물 1조원, 63일 0.5조원을 입찰, 채권시장이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만기 감안히 2년 통안증권의 2.5조원은 물량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
다만 장기투자기관의 입찰참여여부에 따라 추가 강세 여부는 달라질 수 있어 입찰결과와 분위기가 주목된다.
12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과 보합인 4.92%, 5년만기국고채수익률도 전일과 보합인 4.96%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도 전일과 보합인 5.01%에 마감, 3년과 10년 금리차이가 9bp를 유지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과 보합인 108.39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5327계약으로 전일 2만5717계약으로 보다 소폭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사가 2307계약, 기타법인이 167계약, 선물사가 75계약, 보험사가 54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은 1234계약, 외국인은 635계약, 투신사는 533계약, 개인은 201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권 관계자는 "미국금리 상승과 통안입찰요인이 있었음에도 장이 보합까지 온 것은 밀리면 사자 심리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단기물 부담은 있지만 장기물 물량부담은 줄어들어 수급 기대감이 강보합 국면을 이끈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