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집값 급등의 진원지인 수도권 지역에 금융기관 대출액 중 3분의 2가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중 지역별 금융기관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생보.증권금융 제외)을 합친 금융기관 대출금 잔액은 총 916조7126억원으로 연중 112조2099억원(13.9%) 증가해 전년 증가액 68조5374억원(9.3%)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2002년의 111조4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한은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기업대출 및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모두 전년보다 증가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수도권의 대출 증가액은 78조7681억원으로 전체 증가액의 70.2%를 차지했고 비수도권(33조4418억원)에 비해선 두배 이상 많았다. 이는 지난해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과천 등의 부동산가격 급등세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경기 지역은 신도시 아파트 분양 등에 따른 가계대출 확대 등으로 전년말 대비 19.9%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은 대출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서울의 대출액 증가율은 13.2%로 2위를 차지했고, 영남은 12.1%, 충청 11.8%, 호남 7.9% 순이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지방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금은 총 71조515억원(14.4%) 늘어나 서울의 41조1584억원(13.2%)을 상회했다. 2001년 이후 6년 연속 지방의 대출증가율이 서울을 앞질렀다.
더욱이 모든 지방의 대출증가율이 전년 증가율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전체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