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회담 개최를 앞두고 딜러들이 포지션 스퀘어에 나선데다 연준 관계자들의 인플레 우려 강경발언이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특히 엔화는 G7회담에서 엔약세 문제가 별도로 거론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 하에 유로 및 달러 등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이어갔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2/08 종가 1.3040.....121.04.....157.85.....1.9587.....1.2458.....78.13
02/09 종가 1.3005.....121.66.....158.22.....1.9502.....1.2483.....77.67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액션 이코노믹스(Action Economics)의 외환분석가들은 "엔약세가 선진국 회담에서 주요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 하에 윌리엄 풀 총재 등의 강경한 어조가 주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티에리 브르통(Thierry Breton)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날 G7 성명서에서 한 가지 통화나 환율문제를 명시하지는 않을 것이란 식으로 말했다.
일본 12월 핵심기계수주가 전월대비 0.7% 감소하여 기대치를 하회한 것이 일본은행(BOJ)의 이번 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줄인 것도 엔 약세를 이끈 재료가 됐다.
결국 외환전문가들은 "BOJ 금리인상 기대가 후퇴한 상황에서 G7에서 엔약세 문제가 거론되지도 않는다면 다음 주 엔화는 더욱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다만 지난 2주간 G7에서 엔약세 문제나 헤지펀드 캐리트레이드 문제가 거론될 것이란 관측 때문에 사상 최대수준이던 투기세력들의 엔매도 포지션은 상당한 규모로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2월 6일 기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엔화 순매도 포지션은 12만8526계약을 기록, 최근 기록한 사상 최고규모인 17만3005계약에 비해 상당한 정도로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유로/달러가 하락하기는 했어도 1.30달러 수준은 유지됐다. 유로존의 다음달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되고 있는 점이 유로화 지지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1월에 전격 금리인상을 단행한 영란은행(BOE)이 이번 주 금리를 동결하자 영국 파운드화는 연이틀 급격한 약세조정 양상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이날은 캐나다달러가 고용보고서 강세 영향으로 7개월래 최대 폭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달러 대비 캐나다달러 환율은 1.1721캐나다달러로 전일종가 대비 0.0131% 하락, 1월 중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말 이벤트를 거쳐 다음 주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증언으로 관심을 이동하는 중이다.
데이빗 브라운(David Brown) 베어스턴스 소속 애널리스트는 "만약 버냉키 의자이 경제전망을 낙관하고 오랜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긴축성향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힌다면 시장은 다음 번 정책행보가 금리인하가 아닌 금리인상이 될 것이라는 쪽으로 생각을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행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며 올해 연말까지 두 차례 추가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