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의 콜금리 동결과 이성태 총재의 중립적인 멘트가 긍정적으로 작용, 강세분위기를 이아갔다. 특히 외국인이 국채선물 1만계약 가량을 매수해 시장을 주도했다.
다만 지난 3영업일간 갭업 출발한 영향과 이익실현심리로 장막판 매도가 쏟아져 금리 낙폭이 다소 줄었다.
(이 기사는 8일 16시 22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를 동결하고 중립적인 멘트를 내놓았다.
이성태 총재는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 경기상황 금융시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균형잡힌 판단을 하는게 더 중요한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 총재의 균형 발언은 향후 콜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시장에 우호적으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한은이 당분간 콜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지만 다음 금리조정은 콜인하가 될 수 있다는 확대해석을 가능케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적어도 상반기 콜인상이 힘들다고 예상, 금리가 상승해도 크게 올라가지는 못할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오후장 국채선물이 108.45선까지 상승하는 등 강세분위기가 형성했다.
다만, 단기물이 내려갈 시간이 필요하고 금리인하를 논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고 판단, 다시 안정을 찾아갔다. 강해지면 팔아야 한다는 이익심리도 강해 매도세가 장막판 몰렸다.
외인들은 숏포지션을 청산하고 매수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일간 2만5000계약 가량의 선물 매수에 나서 순매도를 다 줄였거나 5000-6000계약 가량을 순매수 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참가자들은 아직 외인의 선물매수규모가 손절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외국인의 거래패턴상 2만-2만5000계약의 추가 매수를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국인이 주도하는 장이었다"며 "박스권인식이 커서 외국인이 1만개를 매수해도 시원스럽게 강하지 못한 모습이어서 3일간 갭업한 에너지 소진에 대한 조정이었다고 파악한다"고 말했다.
8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내린 4.93%, 5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4.96%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5.02%에 마감, 3년과 10년 금리차이가 9bp로 축소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3틱 상승한 108.37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7만1818계약으로 전일 3만9985계약보다 크게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사가 6633계약, 투신사가 1673계약, 은행이 1958계약, 기탙법인 602계약, 선물사 61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외인은 1만453계약, 개인 155계약, 보험사 319계약을 순매수 했다.
투신권 관계자는 "금통위 내용은 부동산 과잉유동성 부분과 더불어 호키시한 입장에서 중립적으로 완화됐다"며 "상반기 콜금리 인하는 힘들것 같지만 인상 되지 않는다면 적어도 콜대비 CD나 1년금리가 높아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