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조정 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
- 작년 7월부터 등락 반복...“경기판단 어렵네”
소비자기대지수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올 1월 지수는 전월비 상승했지만 계절요인을 제거한 지수는 오히려 하락해 혼조세를 보였다. 게다가 기준치 100을 밑도는 것도 9개월째다.
통계청은 유가하락, 환율상승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긴 했지만 기준치를 넘을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 전망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는 96.1로 전월의 93.7보다 2.4포인트 올랐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작년 1월 104.5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 하락하다 9월부터 한 달 걸러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수평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월비 2.4포인트 상승은 비교적 큰 폭의 변동이지만 ‘새해 첫달 효과’를 감안하면 상승추세 전환으로 결론내리기는 어렵다.
실제 이 효과를 제거한 계절조정 소비자기대지수는 94.0으로 전월(94.9)보다 0.9포인트 하락,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정창호 통계청 통계분석과장은 “연초 소비자들의 새해 경기회복 기대감이 크게 반영되고 이와 더불어 최근 유가하락, 환율상승 등이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그러나 계절조정 지수는 마이너스여서 방향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86.5로 전월보다 4.3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도 97.7을 기록, 12월보다 2.1포인트 올랐다.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전월보다 0.9포인트 오른 104.1을 기록, 기준치 100을 웃돌면서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 소비자들이 줄이겠다는 소비자보다 많음을 보여줬다.
소득계층별로 살펴보면 모든 소득계층, 모든 연령계층에서 전월보다 상승했다. 특히 30대(100.3)는 20대(103.1)와 더불어 4개월만에 기준치 100을 넘었다.
한편 소비자평가지수는 전월보다 2.2포인트 오른 79.3을 기록했지만 석 달 연속 70대에 머물렀다. 지난 2002년 9월 이후 기준치 100을 한 번도 넘기는 못하고 있다.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전월보다 3.1포인트 오른 72.4를 기록, 한 달만에 다시 70대로 올라섰고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지수도 1.4포인트 올라 86.2를 기록했다.
정 과장은 “소비자기대지수가 기준치 100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지만 실제 그러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택가격 등락폭이 전월에 비해 둔화됐고 주가도 1월 중 많이 떨어져 자산평가지수도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