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3년간 상호변경은 지난 2004년 111개사에서 2005년에는 114개사로 약간 늘었으나 지난해에는 141개사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6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 회사는 141개사로 전년 114개사 보다 27개사(23.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44개사로 2005년 대비 46.7%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은 97개사로 같은기간 대비 15.5% 늘어났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경우 10개사중 1개사 꼴로 상호변경을 한 셈이다.
지난해 상호변경을 한 업체의 특징은 전통적인 업종명칭은 삭제하고 대부분 영어식 표기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또 한해동안 두 차례나 상호변경을 한 업체도 7개로 집계됐으며 국적불면의 합성어를 표기해 투자자들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 영어식 표기 주종
지난해 상호변경도 글로벌시대를 맞아 영문상호로 바꾸는 회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전반적으로 전통적인 업종명칭은 삭제하고 지주회사 관련한 상호변경이 특징을 이뤘다.
상호를 국문에서 영문으로 바꾼 회사는 예스코(극동도시가스) 등 38개사 이며 반면 상호를 영문에서 국문으로 바꾼 회사는 소리바다(바이오메디아) 등 4개사이다.
사업영역 다각화 또는 기업이미지 쇄신을 위해 상호에서 공업, 화학, 정보통신, 백화점 등 업종표시를 없앤 경우는 경동나비엔(경동보일러) 등 14개사이다.
지주회사와 관련해선 디피아이홀딩스(디피아이) 등 5개사는 상호명에 홀딩스를 표기했다.
◆2차례 상호변경업체 7개사
지난해 상호가 2차례나 바뀐 회사는 엠앤에스 헤파호프코리아 세중나모여행 굿센 케이앤엔터테인먼트 엔디코프 큐렉소 등 7개사로 집계됐다.
또한 더히트의 경우 2000년 이후 5차례나 상호가 변경하는 우역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들 업체 대부분은 대주주 변동이나 합병과 관련된 경우가 많았다.
예탁원 관계자는 "상호변경을 통해 기업이미지를 쇄신하는 효과는 있으나 인지도가 부족한 기업의 영문약자상호나 국적불명 합성어로 난해한 경우가 많다"며 "상호 영위 사업이 모호한 상호는 투자자나 소비자로 하여금 혼란을 초래해 오히려 기업이미지를 실추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