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2월중 외환시장 전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월말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또다시 동결하였다. 특히, 인플레이션은 압력은 완만하게 개선된 반면 주택경기는 안정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혀 상당기간 미국의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보여진다.
이에 따라서 연방기금 선물 금리 또한 금리인하 기대감이 대부분 사라졌으며 달러화의 안정세는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그동안 환율의 주요한 결정 요인이었던 금리차 문제 등은 더 이상 크게 부각되기 어려울 전망이며 미, 일간 금리차도 추가적으로 확대되기 보다는 일본의 금리인상에 따른 축소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새해들어 작년에 부진을 면치 못하던 일본증시가 고점을 경신하고 추세적인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른 해외로부터의 자금유입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그동안 과도하게 저평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엔화가 재평가 되면서 달러/엔 환율이 추세적인 반전을 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달러화의 안정성과는 별도로 엔화의 제자리 찾기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같이 엔화의 움직임이 기존과는 다른 방향으로 추세 반전할 경우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원화약세의 지지요인이 사라지면서 대외적인 자본유입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엔화가 이와 같은 요인 이외에 G7회담 등에서 엔화약세에 대한 주요한 의제 설정 등으로 강세 반전할 경우 당국의 과도한 개입 가능성도 크게 사라지면서 시장은 일부의 반등 가능성 제기에도 불구하고 재차 하락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즉, 1월중 달러/원 상승의 주요한 요인이 달러/엔이 추세 반전하면 역외의 매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업체들도 달러/엔의 반전시 당국의 공격적인 개입을 기대하기 어려워 재차 매도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대외적인 요인과 정책적인 측면이외에 6자회담 재개로 인한 북핵문제의 해결 가능성과 은행 및 국가신용등급의 상향 가능성 등도 달러/원의 추가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수급측면에서는 지난 12월중 대규모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 투자가들이 1월중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순매수를 유지하였고 반도체 등 주요 IT제품의 가격급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여전히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여전히 수출업체의 꾸준한 네고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2월 설연휴를 맞아 설날 상여금 마련을 위한 달러매도 등도 예상되어 조업일수 단축 등에 따른 수출 감소 전망 등에도 공급우위 장세는 여전히 유효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1월말경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유가의 안정으로 수출증가율이 전년보다 감소한다고 하더라도 수입감소에 의한 무역수지의 호조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고 한, 일간 금리차에 의한 엔캐리 트레이드도 규모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위와 같이 달러/원 환율의 하락요인 우세에도 불구하고 1분기중 저성장을 예상한 정책당국의 개입 가능성은 여전하고 100엔/원 환율 급락에 의한 엔화대비 상대적인 원화의 강세 정도 약화, 배당금 역송금 본격 유출 시작 예상 등으로 급락세를 기대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2월중 외환시장은 수급측면에서의 공급우위의 완화 속에 국제외환시장의 주요국 통화 특히, 엔화의 방향성과 동조화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그 수준은 달러/엔의 고점돌파 어려움 등으로 다소 낮은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 경우 달러/원 환율은 925~950원/달러 , 100엔/원은 770~790원 레인지에서 주거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조재성 이코노미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