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후반 해외증시 안정과 미국 연준 경기회복 자신감, 한국증시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등으로 외국인이 대규모 주식을 매수, 이틀간 40 포인트가 넘는 급등세를 시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초 이후 약 한달 만에 1400선에 다시 안착하는 분위기로 지난주 장을 마쳤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역시 전주의 상승탄력을 받아 긍정적인 흐름이 전망된다.
더욱이 그동안 증시상승의 걸림돌 역할을 했던 수급불안도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높아지면서 전고점 돌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전고점은 지난해 5월 11일 1464.70을 찍은 지수로 전주 마감한 지수 1413.14에서 50~60 포인트 격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주 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요인으로는 금통위와 옵션만기일 등의 국내적 변수와 북핵관련 6자회담, G7회담 등 국외적 변수가 꼽힌다.
이중 오는 8일 열리는 2월 금통위와 옵션만기일은 시장영향력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외변수인 북핵 6자회담과 G7회담은 시장에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G7회담에서 유럽연합(EU)의 재무장관들이 엔화 약세와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거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최근 엔화환율 등의 영향으로 직간접적으로 주식시자에도 일정부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오는 5일 미국 1월ISM서비스업지수를 비롯해 7일 미국 2006 4분기 노동생산성과 미국 12월 소비자신용, 8일 미국 12월 도매판매 등의 지표발표가 대기하고 있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이현주 선임연구원
급등에 따른 심리적 요인도 있겠지만, 연초이후 약 한달간의 조정국면을 야기시켰던 악재요인들이 희석되는 가운데 다양한 악재를 반영한 1350선에 대한 신뢰는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이번주는 재차 상승추세 복귀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과도한 원화절상은 완만한 수준에서 속도조절이 이루어졌고, 이러한 가운데 국내수출은 지난해 12월 20%가 넘는 수준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1월 FOMC를 통해 미국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은 한층 더 가시화되고 있고, 최근 금리상승에 따른 우려는 현재 국내 실질금리가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시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된다.
중국과 일본 등의 긴축 가능성은 견고한 펀더멘탈이 반영되었다는 측면과 과거 2004년 당시, 국내증시가 신흥국증시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수익률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할 때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주도 매수세력이 부각되는 가운데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주도업종이 출회되고 있다는 점은 가격 및 기간조정이 진행된 현 증시상황에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결국 지난 주말 이틀간의 급등은, 국내증시는 모멘텀 둔화와 추세요인의 유효성 사이에서 조정을 마무리하고 재차 확장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판단이며 이번주 또한 상승시도가 지속될 전망이다.
■ 대우증권 이건웅 선임연구원
이번주 증시는 국내외 실적에서 경기관련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향후 시장전개는 미국의 시장금리 정책과 엔화환율 등 두 가지 변수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미국의 시장금리 정책은 동결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실물경기 지표가 우려했던 수준보다 훨씬 양호한 수치를 나타내면서 금리인상 기대감이 급격히 후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선물추이를 볼 때 금리인하 기대감 무산 재료는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소멸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미국 금리상승 재료 이외에 향후 금리가 추가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경기회복이 가시화돼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미국 시장금리 상승은 주춤해 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다음으로 엔화환율 요인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추세적인 엔화 약세의 배경은 결국 주요 국가별(미국/유로) 금리수준에 대한 기대차이에서 비롯 된 것이다.
그동안 미국과 유로는 금리를 인상하고 일본은 금리를 동결하는 스토리이다. 그러나 이제는 엔화 강세 전환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그 이유는 '수렴'이라는 경제현상에 대한 기대를 들 수 있다. 절대적 기준으로 보면,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실질실효환율 기준의 엔화는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
여기에 통화정책 환경의 변화도 엔화 강세를 지지해 줄 전망이다. '완만한'속도라 할 지라도 일본 통화정책은 금리인상으로 방향을 전환한 반면 미국은 동결을 유지하는 스탠스이기 때문이다.
이 매크로 조합이 시사하는 바는 'Non US(엔화,위안화) 통화의 강세'이다. 이는 글로벌 유동성 환경 차원에서 비달러 위험자산에 속하는 한국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으로 투자전략은 'BUY & HOLD'전략을 제시한다. 주초반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이를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연초 이후 진행된 진통과정은 이제 막바지 국면에 다다르고 있다는 의견이다.
■ 대신증권 성진경 선임연구원
글로벌 증시와의 수익률 갭을 고려하면 연초 수준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은행주의 실적 발표 시점을 전후로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해 주가 상승 탄력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오는 8일 재개되는 북핵 6자회담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고, 중국 증시 조정에 따른 한국 증시의 상대적 매력이 높다는 점이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키움증권 김형렬 선임연구원
이번 주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 국내증시의 강한 상승의 지속여부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교차하는 주간 흐름이 예상된다. 추가 상승시도의 조건은 매수주체 유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시장베이시스 개선에 의한 프로그램 매수가 발생하는 선순환이 완성될 경우 지난해 4월과 같은 탄력적인 상승가능성이 존재한다.
더 나아가 6자회담을 앞두고 기대감이 형성될 경우 전고점 돌파의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중국증시의 과열논란과 단기급등에 의해 후발매수 여력이 제한될 경우 지지선 확인을 위한 재하락 위험이 동시에 증가할 수 있다.
하락추세 저항을 넘어선 만큼 지지선이 상향으로 갈 경우 추세전환의 가능성을 감안한 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이번 주 코스피 밴드는 1380pt~1430대로 예상되고 낙폭이 컸던 지수관련주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
■ 현대증권 김영각 책임연구원
지난주 외국인의 현물시장에 대한 강력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지수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의 불안으로 한국증시에서 빠져나가던 자금이나 투자대기했던 자금들의 한국증시로의 편입기대감과 함께 피치사의 신한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 전망에 힘입어 은행업종이 주도하는 강세 장이 연출됐다.
현선물 시장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들에 의해 유발된 상승 흐름은 1월 내내 머물렀던 지수 1350~1400포인트의 박스권을 쉽게 돌파할 수 있었지만 추세를 가진 매수세를 보일지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박스권을 돌파한 이상 지수의 상승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그 주도는 IT와 통신업종 등이 아닌 실적이나 수급상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은행 보험 인터넷 업종 등에 의해 나타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주에는 금통위와 옵션만기일 등의 국내적 변수와 더불어 북핵관련 6자회담 및 G7회담 등이 예정돼 있다.
국내변수들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6자회담 결과나 G7회의에서 엔화에 대한 시각 등은 어떤식으로든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2월들어서며 시장은 긍정적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고점 돌파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그 주도가 기존의 IT관련 업종이 아닐 것이란 점에서 차별화된 증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