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식시장 역시 반등에 성공하기보다는 대세적인 흐름상 등락을 거듭하면서 불규칙한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성동이 강한 글로벌증시의 영향으로 인해 일희일비하는 등락장도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주와 달리 이번주 주식시장에는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여러 가지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일단 오는 30일 미국 FOMC회의와 함께 월말과 월초에 집중된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관심사항이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미국 FOMC회의에서는 금리결정이 이뤄지는데 시장예상은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또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중에는 국내의 경우 1월 수출입동향이 대기하고 있으며 국외에선 미국 1월 소비자신뢰지수를 비롯해 2006년 4분기 GDP발표 등이 시장영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원/엔 환율과 글로벌 증시 등으로 인한 대외변수도 일정부분 국내 주식시장에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 교보증권 박석현 수석연구원
반등이 단기흐름에 제한되는 등 상승 모멘텀이 아직 제한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부진한 흐름 이어질 전망이다.
1차 관건은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1400선 돌파 여부가 될 전망이며, 이번주 월말이나 월초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결과가 저항선 돌파 여부를 둘러싼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월중 2차례 확인된 직전 저점의 지지력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시장흐름 속에서도 추가적인 저점 경신 우려는 줄어들었다고 판단된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이현주 선임연구원
미국의 기존주택판매 둔화, 10년 국채금리 지난해 8월이후 최고수준까지 상승, 중국의 고도성장 지속에 따른 긴축 가능성 확대, 잠재불안요인인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글로벌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한 상황이다.
국내기업들의 이익모멘텀 개선도 지연되고 있는데, 원/엔 환율의 불균형 해소와 글로벌경기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모멘텀 우려 확대가 단기 악재가 될 전망이다.
여전히 기간조정국면의 연장선에서 단기적으로 기술적 측면을 고려한 단기매매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 대우증권 이건웅 선임연구원
지난주 주가는 뚜렷한 반등의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박스권 등락을 지속했다.
주초반 장중 한때 20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추세를 위협하기도 했으나 이후 빠른 반등에 성공하며 이같은 우려를 해소했다.
현 장세를 유동성 축소와 펀더멘탈(경기) 회복이라는 상반된 변수가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 과정상의 불규칙한 등락은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균형 이후 일정한 시간이 지난다면 재차 무게중심은 경기회복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나,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 이유는 몇 가지 변수의 확인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첫째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 충전이다. 국내외 증시는 월말이나 월초 집중된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미국 FOMC회의(이달 30~31일) 결과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로는 매수주체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다. 최근 외국인과 연기금 매수가 유입되면서 수급공백의 난제를 조금씩 풀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 지금까지는 저가매수에 바탕을 둔 '소극적인' 매매행태로 분류된다.
셋째로는 환율변수 안정의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환율변수의 초점은 엔화 약세이다.
이에 따라 투자전략은 기존의 중립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고 매매스킬은 1350~1400p 박스권 밴드를 염두에 둔 트레이딩 전술을 권고하고 싶다.
■ SK증권 김준기 투자전략팀장
이번주는 이벤트들이 굉장히 많다. 미국 FOMC 금리결정과 1월 GDP 속보치가 오는 31일, 한국 1월 수출입 실적이 다음달 1일, 미국 1월 고용동향 수치가 다음달 2일 발표된다.
글로벌 환경을 살펴보면 글로벌 증시 하락은 미국과 중국발 악재 때문이다.
먼저 미국 GDP 예상치가 기존 2.0에서 3.0으로 올랐다. 즉 미국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었는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변경됐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남아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사실 금리인하를 기대했는데 이런 결정을 FOMC에서 내릴 확률이 더 없어진 것이다. 미국의 1월 고용수치 역시 안정이 아닌 좋은 것으로 나올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두번째 원인은 지난 25일 발표한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이 너무 높았다는 점이다. 성장률이 둔화디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경기 과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글로벌 경제가 긴축 움직임을 보이지 않겠는가라는 우려가 글로벌 주가를 끌어내렸다.
국내 증시의 경우 수급 관련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적 악재에 대한 내성도 갖춰가고 있다. 하지만 1월 수출입실적에서 수출부문이 예상치보다 적게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펀더멘탈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대외적인 환경과 연동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주 역시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기 보다는 최근의 등락장세의 연장선을 보일 전망이다.
따라서 단기와 장기 투자 전략이 엇갈릴 수 밖에 없다.
단기 전략은 그동안 낙폭과대주들의 반등에 관심을 갖는 기술적 접근 밖에 없다.
장기 전략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경우, 즉 경기가 안정화 될 경우 이득을 누리는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
경기민감주 중 업종 대표주들이 그것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하락시 분할매수를 추천한다.
■ 키움증권 김형렬 선임연구원
이번 주 주식시장은 Window Vista 효과에 대한 기대와 미국 경기판단에 따른 반응으로 변동성이 축소되는 보합국면을 예상된다. 새로운 운영체계의 등장이 IT산업의 새로운 수요창출에 어느 정도 기여할 지에 대한 기대가 시장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호환성 문제와 보급 초기단계라는 점은 부담요인이 될 것이다. 또 미국의 4분기 실질GDP 발표는 미국경기에 대한 판단과 통화정책을 예고하는데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07년 처음 열리는 FOMC에서는 현행 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물가불안의 위험이 약화된 점을 감안하면 FRB의 긴축의지는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는 수급불안과 실적부진의 영향으로 하락추세 저항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정책금리 인상가능성이 약화될 경우 추가하락의 위험은 줄어들 수 있다. 예상 코스피밴드는 1355~1385선.
■ 현대증권 김영각 책임연구원
올해 들어 지수가 1,350pt를 전후한 지수대에서 두번에 걸쳐 단기 바닥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급격한 지수이탈에 대한 우려감은 다소 완화된 것이 사실이지만, 상승국면으로의 진행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저점대가 존재하는 1,350pt 수준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를 엿볼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시장 에너지는 축소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 저점대의 지지력에 대한 신뢰가 강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1,345pt를 하회할 경우에는 적극적인 위험관리가 필요하고, 반등에 성공하더라도 단기적인 매매 관점의 접근이 요구된다.
지수가 당분간 비추세 등락국면에서 쉽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모멘텀은 결국 펀더멘탈에서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각 기업들의 4/4분기 실적발표 이후로 그 결과에 따른 주가차별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은 이미 펀더멘탈에 집중하기 시작한 시장의 변화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자금여력이 부족한 국내 투신권과는 달리 외국인투자자들의 경우 이 달 중순부터 소폭이지만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중기적 관점에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겨냥한 포트폴리오 구성의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수는 좁은 밴드내에 갖혀 제한적인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종목별로 방향성의 전환, 혹은 추세의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기조를 유지하는 대응이 비추세 국면에서 효율적인 전략일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