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재팬 이동형 대표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싸이월드재팬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이동형 대표는 "지난 2001년 다음카페 회원이 1000만명일때 싸이월드 회원수는 50만명에 불과했지만 지금 회원수는 1800만명"이라며 "5년 내에 한국과 같은 기회가 일본에서도 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는 일본의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는 900만명. 일본 믹시가 700만명의 회원수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믹시의 등장으로 커뮤니티 회원수가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며 "일본의 인구에 비해 아직 커뮤니티 사용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로 접근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싸이월드재팬의 일본점령 선봉장은 인디밴드 커뮤니티.
원래 국내와 같은 음악스트리밍 서비스를 히든카드로 준비 중이었으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방향을 선회했다.
이동형 대표는 "인디밴드들의 팬카페를 확보해 올해안에 회원 100만명 수준에 올라설 것"이라며 "일본은 광고 시장이 안정화돼있기 때문에 회원수 100만명 규모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직 일본은 음반 판매 시장이 강력한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작권자들이 웹스트리밍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 않다"며 "사용자들 역시 불법음원을 배격하고 있는 풍토"라고 설명했다.
싸이월드재팬은 인디밴드들의 음악을 적극 활용할 계획. 인디밴드는 싸이월드를 통해 팬관리를 위한 커뮤니티 관리와 음반홍보를 할 수 있고 싸이월드는 이들의 음원을 활용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싸이월드재팬에 둥지를 틀고 있는 인디밴드는 400여개. 연말까지 1만개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싸이월드는 지난 2005년 5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일 평균 방문자는 15만명 수준. 직원수는 19명이다.
이동형 대표는 "진출 첫해 목표는 회원수 200만명이었다"며 "하지만 막상 서비스를 시작하고 일본 사용자들에 대한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고전했다"며 서비스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일본 사용자들은 모바일로 인터넷을 많이 이용한다"며 "의 70%는 모바일 환경에서 인터넷을 이용한다"며 "또 회원들의 충성도가 강해 허수 회원이 거의 없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에서의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신뢰구축'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이동형 대표의 평가.
일본의 특성상 인터넷 산업을 떠나 외국업체들이 진출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해외업체들 중 성공한 회사들은 기본적으로 '신뢰'를 구축하는데 많은 노력들을 기울였다.
이 대표는 "일본 검색시장의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야후의 경우 변화가 사용자들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는 이유로 지난 1999년 진출이후 메인페이지 변경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일본 사용자들은 한 번 신뢰를 거둘 경우 절대 다시 쳐다보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싸이월드재팬 역시 일본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도 모색 중이다"라며 "커뮤니케이션과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전했다.
싸이월드재팬 이동형 대표는 지난 1999년 싸이월드를 만든 장본인. 2000년부터 싸이월드 대표를 맡아 지금의 성공을 이끈 주인공이다. 지난 2004년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합병 이후 싸이월드 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 2005년 5월부터 싸이월드재팬 대표를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