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엔화 약세에 대한 급조정 속에서 달러/엔이 급락하고 있으나 당국의 견제로 매도세가 주춤거리고 있다.
25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7분 현재 936.40/90으로 전날보다 0.50/60원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936.30으로 0.70원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 하락한 935.50에 출발한 뒤 장중 935.30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저가 반발 매수와 결제, 당국의 개입 등으로 숏커버가 일면서 상승 전환한 뒤 936.80까지 고점을 높였다.
시장은 전날 예상보다 컸던 조정으로 롱포지션이 청산됐으며 결제도 유입되면서 935원에서 지지력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당국의 견제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래 지지력을 발휘했던 20일선이 935원에 있어 이를 유지코자 하는 의도로 파악된다.
그렇지만 달러/엔이 121엔대 반등하는가 싶더니 다시 120.60선대로 추가 하락하고 유로/엔도 156엔대로 하락하는 등 엔화 약세에 대한 되돌림이 강화되고 있다.
단기 고점 인식이 커졌고 포지션 부담도 있어 일단 기술적인 차원에서 이해되지만 엔화 되돌림은 추격 매수를 제한하는 심리적 매도 분위기를 다소 연장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어제 조정폭이 커진 것은 그만큼 롱포지션이 많이 청산된 탓"이라며 "그에 따라 시장의 매도세가 완화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환율 조정 속에서 결제도 나오는 가운데 일부 은행권에서 숏포지션으로 돌려고 하자 당국이 견제 개입에 나선 듯하다"며 "그렇지만 달러/엔이 하락하고 있어 매수쪽으로 손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 포지션이 대체로 줄었기 때문에 달러/엔을 보고 하락 방향으로 도느냐 아니면 저가 매수냐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며 "일단 결제든 개입이든 935원을 유지해야 하락쪽으로 방향이 선회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