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갈수로 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일본증권업협회(JSDA)는 지난 2006년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거래 비중은 9.1%로 처음으로 시중은행의 매매비중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비중으로는 사상 최대수준이었다.
신탁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의 채권시장 매매비중은 지난 2005년 9.1%에서 2006년에는 5.7%로 대폭 줄어들었다.
JSDA의 발표에 따르면 공사채 거래에는 공채나 사채도 포함되지만, 국채가전체 매매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인수기관 및 거래중개자로서의 증권사를 제외하였을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시장 매매비중은 26%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BOJ)이 양적완화 정책 및 제로금리 정책을 종료하면서 외국인들의 일본 국채시장으로의 진입이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년동안은 국내은행이 채권시장의 지배적인 거래자였으나 이들 은행들 중 다수는 일본경제가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탈피해 나감에 따라 금리상승을 우려해 한걸음 물러서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경기나 재정여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성격을 볼 때 앞으로 시중금리가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채권발행잔고 중 보유비중이 5% 정도지만, 이들이 일본정부의 재정적자 감축노력에 실망한다면 일제히 매도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의 경제 및 재정정책이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신뢰감있게 다가서야 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