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KTB703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 국채시장 강세와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이날 예정된 4조원 통안채 입찰을 의식하며 적극적인 매수가 따라붙지는 않았다.
이후 통안채 입찰이 무난하게 진행됨으로써 단기시장 여건 호전 인식에 의한 추가 상승시도가 잠깐 있었으나 이내 108.26밑의 박스권으로 밀려났다.
부가세납부에 따른 대규모 자금수요와 변함없는 한은의 태도가 추가상승을 가로막고 마침내 하락국면으로 유도하는 작용을 했다.
그러나 한동안 하락폭이 4틱 이내에 제한되는 모습을 유지했는데 장 막판에 이르러 은행과 외국인 매도규모가 늘어나며 낙폭이 다소 확대됐다.
증권이 1,769계약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은행이 1,477계약, 672계약 순매도했다.
가격변동범위는 108.16~108.27(고저차 0.11)로 확대됐으며 마감가는 5틱 하락한 108.16이었다.
신권수요가 거의 소멸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일 국채선물은 약세를 보였다. 그 전일 미 국채시장이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그에 구애되지 않고 우리 시장이 하락한 것이어서 더욱 대조가 됐다.
신권 교환이라는 일시적인 수요로 나타난 하락을 되돌리는 반등압력도 상당했을 텐데 이런 움직임을 하락 요인들이 압도해 버린 것이다. 전일 하락은 주로 국내 변수에 의해 초래됐다.
미국 시장에서 선행지수 발표가 연기되고 그 외에는 별다른 변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이번 주 시장흐름 에 영향을 주고 있는 국내 수급상황 변수가 생각보다 더 타이트하고 시장에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해야 될 것 같다.
지준 마감일이 지난 시기에 은행들이 단기물을 다투어 발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현상도 이런 관측을 지지한다.
수급요인을 제외하고는 모멘텀을 제공할 만한 변수는 없고, 수급변수도 시간경과에 따라 균형 수렴성을 지닌 것으로 보여 시장이 크게 움직일 것 같지는 않다.
그러므로 금일 국채선물은 제한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KTB703 예상가격 범위는 108.01~108.26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