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었으나, 신규주택착공규모나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주간고용지표도 예상외 강세가 이어졌다.
이들 지표결과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더욱 후퇴시키는 것으로, 일시적인 채권매물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시장 내에 '위스퍼 넘버'가 12 정도였다고 전했다. 실제 지수는 전월대비 10포인트 개선된 8.3이었다. 결과가 이 같은 뒤에서 떠도는 소문보다 약한 것이 확인되자 '안도의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지난 해 10월 이후 최고치에 달한 10년물 국채금리가 이미 기술적으로 반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는 것이 채권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날 금리하락이 주로 기술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었다는 주장이다.
3개월 5.11%(+0.00), 2년 4.88%(-0.02), 5년 4.74% (-0.03), 10년 4.74%(-0.04), 30년 4.84%(-0.03)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이날 장초반 주택착공호수가 전월대비 소폭 감소 예상을 뒤집고 4.5%나 증가했다는 소식에 채권금리는 상승했다.
하지만 10년물 금리가 200일 장기 이동평균선(4.84%)이 지나고 있을 뿐 아니라 피보나치 50% 되돌림구간(4.83%)을 지나게 되는 4.80~4.85% 구간에 접근하면서 다양한 매수세력이 등장했다.
2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4.95~5.00%가 피보나치 62% 되돌림 구간에 해당한다고.
데이빗 에이더(David Ader) RBS그리니치 캐피털 수석채권전략가는 "2년물 국채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이후 가장 저렴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에 따라 일부 매수관심이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모멘텀 플레이어의 매수세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10년국채 선물가격의 상대강도지수(RSI)가 전날 29.9까지 하락해 과매도 국면을 시사함에 따라 일부 추세 역전 가능성을 고려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는 것이다.












